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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책 공동구매에 관한 소고

민진규 |2006.04.29 10:59
조회 93 |추천 0
 

이번 주는 정말 기쁜 한주였다.

지난 주에 KT&G에서 책을 공동구매한다는 연락을 받고, 금주 월요일에 출판사에서 책을 보냈고, 수요일경에 책이 지점에 도착한 모양이었다.

 

"KT&G도 이제 국내시장에서도 경쟁업체가 엄연히 존재하므로 시장정보와 경쟁업체 정보수집이 필연적이며, 또한 모든 직원들이 그런 정보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KT&G의 마케팅관련 직원이 말하였다."

 

놀라운 사실은 과거의 전매청시절을 떠올리면 고리타분한 공무원이 연상되는 조직인데, 대한민국 어느 기업보다도 마케팅이나 정보마인드가 선진화된 기업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런 것일까?

 

지난 2002년도 였을 것이다. KT&G에서 특수마케팅조직을 신설하여 기존에 외산담배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유흥업소를 공략한다는 것이었다. 공무원들은 9시에 출근하여 6시 종이 치면 퇴근하던 사람들인데, 과연 밤과 낮이 바뀐 시장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의아해했다.

 

당시에는 실제로 KT&G가 장악하고 있던 공식적인 담배판매점포를 통한 유통채널구축에 실패한 외산업체들이 편법적인 유통채널(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유흥업소, 롬싸롱, 단란주점, 당구장, 노래방 등에 현금으로 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젊은층이 주 소비자층이 이런 업소에서의 양담배 소비율은 일반시장과는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아마도 KT&G본사의 마케팅담당자들도 고민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이 특수조직은 자신들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않은 유흥업소들을 방문하면서 업소관계자들과 친분을 쌓고, 이들의 후원을 받아 상당부문 외산담배가 독식하던 유흥업소시장에 침투를 하게 되었고, 이런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로 각 지역별로 특수시장을 관리하는 담당 직원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경영진들이 기존시장의 방어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정보수집활동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 수많은 지점과 영업사원을 보유한 KT&G의 역량을 충분하게 활용한다면, 분명히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여갈 수 있을 것이다.

 

KT&G도 이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다. 해외시장을 개척하지 위해서는 각 해당국가의 역사, 문화, 전통, 국민성, 경제력 등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마케팅전략수립에 참고하자고 한다면, 해당 국가의 언어에 능통한 인재영입도 필요할 것이고, 내부의 직원들 중에서도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정책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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