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est
김명애
|2006.05.01 10:55
조회 52 |추천 0
오늘 하룬 어땠뉘.
나는 굉장히 힘들었던 하루였단다.
열흘이 되어가건만 머리가 나빠서-ㅅ-; 익숙해지지 않은 일땜에
하루종일 서 있어줘야 했고,
일부러 찾아온 친구를 심심하게하는 실례까지 저질렀어..
미안해라-_-;
오늘 아니면 다음을 기약할 수 없기에 지친몸을 끌고 학교엘 갔지.
가면서도 수억의 감정이 교차를 하더라. 힘들어서 그런가?
감히 어떤 단어를 대붙여볼 자신이 없을정도의 기분이 들었어.
그랬었었었더랬어..
학교에서 기억나는거라곤 많은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길 나눈거.
뭔얘기했는지 딱히 집어서 말할순 없지만
난 행복한 사람이란 확신에 조금은 들떴어.
고달픈, 요만큼 숨구멍을 내어놓고 사는 일상속에서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았어.. 너무 많았어..
계속되는 좌절과 힘듦속에서 위축되어본 적 있어?
요즘 내가 그래. 예전의 활기차고 자신감넘치는 나는 얼루간건지
현실도피와 절망에 익숙해지는게 버릇이 된,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마음 작은 그런 아이가 되어버렸어.
근데 오늘 난 깨달았지.. 그런아이가 된 줄 알았다는 것을.
많은 분들과 이야길 나누면서 내 안에 고요히 잠자고있던
희망이 몸부림치는 소릴 들었어.
내가 가늠하는것 이상으로 난 가치있는 인간임을 살며시 느꼈고
그래서 한동안 하찮다 여겼던 내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내 온 몸 세포들이 발악하며 알게 해줬어.
전율.. 그런 기분..
누가 나의 전성기를 묻는다면 난 오늘이라고 말할꺼라 했던
어느 광고의 한마디를 난 너무 가볍게 여겼었나봐. 그랬었나봐.
남들이 나를 소중히 여기듯, 귀히 생각해주듯
나도 눈 부릅뜨고 힘들수록 더욱 힘차게 살아야겠다 마음먹었어.
희망은 가까운 곳에 있다던 그 말을 새삼 되뇌이며..호호
뭔가가 날 바꿔줄꺼란 생각은 우스운거야.
내 운명의 주인은 바로 나인걸.
내 삶은 내가 만들꺼야.
나쁘면 나쁜걸 바로잡으며 그렇게 앞으로 나갈꺼야. 그럴꺼야.
...넌 어때? 잘 살고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