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려원과 닮은 모로코 왕비?

박하정 |2006.05.04 01:21
조회 426 |추천 1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의 손에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모하메디아 공대 재학 시절, 종교와 국가의 수반인 왕을 만나 일약 모로코판 신데렐라로 탈바꿈한 모로코의 왕비, 레이디 셀마.

 

모로코판 타임지라고 불리는 시사 주간지 뗄껠(TELQUEL) 잡지 표지에 등장한 셀마 왕비의 사진을 보고 탤런트 려원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몇장의 사진을 구해 비교해 봤더니… 긴 얼굴과 뾰족하지 않은 턱선, 그리고 친근한 눈웃음과 윗입술이 얇지만 시원스러운 입이 비슷해서 그런지 좀 닮은 것 같다.

 

강력한 왕권의 모로코 입장에서는 왕권모독으로 받아들일지 몰라 조금은 조심스러워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먼 나라, 너무나 다른 민족인 한국의 연기자와 닮았다는 게 신기해 한 번 올려본다.

 


셀마 왕비는 전형적인 아랍인이나 아프리카인의 얼굴이 아닌 유럽인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평민의 몸으로 정교일치의 왕국인 모로코의 왕비가 된 신데렐라 스토리로 모로코 국민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왕비가 된 후 그녀의 옛 남자친구 및 학업 관련 기록 같은 과거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제거하면서 평민이었음을 부인하고 신격화된 왕족으로만 행동하려는 그녀의 처세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어리고 예쁜 신부를 맞이한 모로코의 국왕 모하메드 6세는 일부다처제의 관습을 2000년 개정법을 통해 아내의 동의 없이는 제2, 제 3의 부인을 맞을 수 없도록 법적으로 제한하였다. 아내를 아끼는, 왕의 위치에 있었던 한 남자 덕분에 힘들었던 모로코 부인들의 위상이 바뀌게 된 것을 보고 정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