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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저는 명절 이렇게 보내요...

복덩이 |2003.01.28 16:03
조회 733 |추천 0

저는 형님, 시어머님과 사이가 좋은편이랍니다.

덩치큰 형님도 마음이 넉넉한 편이고, 시어머니 또한 후덕한 촌부랍니다.

시골은 4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기때문에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어요...

그래서 명절 전전날 새벽에 출발하곤 한답니다. 마침 도착하는 시간은 시골 어른들의 기침하는

시간과 맞아 떨어질때 쯤입니다.

 

아들 며느리 온다는 소식에 대문밖까지 나와서 즐겁게 맞으시는 시어머님의 마음씀씀이를 볼때면 항상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다음날 형님과 명절 음식준비를 위해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사고, 음식장만준비를 시작합니다.

 

저는 명절에 이렇게 합니다. 

 

대화를 많이 합니다.!!!

 

시아버님께 사업자금으로 가져간 돈이 꽤 되는 형님네는 2번의 실패를 맞보아야 했답니다. 그덕에 제가 결혼할 무렵 변변한 전세자금하나 못구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답니다. 형님은 항상 그점이 저에게 미안한지...

자기가 알아서 솔선수범해서 일을 먼저 해나갑니다. 저는 주로 보조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니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겠지요???

지짐질 같이 하면서 형님의 대화를 들어주는 편입니다.

무슨일이든지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대화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비싸지 않은 선물이지만, 조카들것 까지 챙깁니다.

 

명절은 주부들의 가게에 부담이 많이 되는 달입니다. 그래서 저는 명절이 다가오기 2달전부터 명절 선물 준비

를 위해 약간씩 돈을 모아놓습니다. 그러면 부담도 되지 않구요... 작은 선물이라도 오고가는 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명절 며칠전부터 곤 사골을 가져갑니다.

 

사골국을 좋아하시는 시아버님과, 어머님을 비롯한 온가족을 위해 며칠전부터 기름을 떠

작은 봉지에 1회용분으로 담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져간답니다.. 

 

 

올라올때 시골에서 주시는 음식은 잘 챙겨온다...

 

저희 시어머님은 시골에서 올라올때 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항상 "너희도 어려운데..."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올라올때 챙겨주는 음식을 마다하면 오히려 기분

나빠 하십니다. 그럴때면 저는 "마침 그게 없어서요... 주시면 좋죠..."하며 잘 챙겨옵니다...

그리고 챙겨온 음식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한답니다...

 

윷놀이 한판 한답니다..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양팀으로 나누어 하는데요...

시아버님편에 남편과, 시아주버님, 시어머님 편에 저와, 형님이 합니다. 

중간에 우기기도 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주로 여자쪽에서 그런 일이 많이 있지만요..^^

재작년부터 시작했는데 가족간에 화합하기에는 좋은 놀이인것 같아요...  

 

저는 명절이란 제도에 좋게 좋게 받아 들이는  입장입니다. 한번 명절이 싫다고 인상찌푸리기 시작하면 한이없구요...어차피 피하지 못하고 치뤄야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어떤일이든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가족은 내가 죽기전까지 평생 얼굴 맞대야 하는 사람들이기에 되도록 그분들에 비유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나이를 먹고 며느리를 맞아들일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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