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1966년 CBS의 Mission Impossible의 속편격인 1988년의 리메이크 Mission Impossible 시즌 1의 다섯 요원들. 가운데가 짐 펠프스 역의 피터 그레이브스.]
이 이미지들을 오랫동안 찾았다가, 이번에 MI3 가 개봉되면서 오리지널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였는지, 겨우 인터넷에 뜬 걸 잡았다.
이 외화 때문에랄까, 어릴 때엔 첩보물에 꽤 관심이 많았더랬지. 지금 봐도, 무식하게 단순한 007의 플레이보다는, 신기술과 심리전, 두뇌싸움으로 무장한 제5전선의 짐 펠프스가 훨 훌륭해 보인다.
제5전선의 묘미는, 절대 '내가 상대를 쫓는 것이 아닌, 상대가 나에게 끌려올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데' 있다. 그 싸움의 핵심에는 66년 시리즈부터 팀을 이끌어온 짐 펠프스가 서 있다.
나에게, 그 짐 펠프스를 '돈 밝히는 악당'으로 만들어 죽여버린 톰 크루즈가 그닥 이뻐 보일 리 없다. '이던'으로 자기가 제5전선 팀을 이끈다면, 액션이 아닌 머리를 써야 했다. 머리를 안쓰는 제5전선은 007보다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