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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알까기와 동전치기?

최영호 |2006.05.10 07:39
조회 664 |추천 1
 

[골프] 알까기와 동전치기?


골프에도 알까기와 동전치기가 있다고?


 끈질기게 계속되는 경기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강행군을 하여야 하는 프로골퍼의 세계에서 여유를 찾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아쉽다.


 PGA의 경우 우승상금이 10억원이 넘는 경기도 많이 있고, 30위 내에만 들면 상금이 1억원이 넘는데다가 다음 시즌의 전 경기 출전이 보장되므로 우수한 선수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정신적인 부담은 국내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보다 적을 것이다.


 그만큼 국내의 프로골퍼들은 경기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골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캐디의 부탁으로 호주까지 가서 자동차경주를 하는 타이거우즈도 부럽지만

천진난만하게 야구장에서 헛스윙을 하는 미쉘위도 보기 좋았다.


 한국에 오면 반드시 먹겠다고 적어놓은 메모지에는

떡볶기와 오뎅, 그리고 고등어빵(붕어빵을 잘못 적음)이 있었다는데....


 어린 소녀가 남자들과 겨루어 이겨보려는 것이 반드시 교육목적 상으로는 옳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쓰리빠따 하문 쪽 팔리잖아요?”


 미쉘위도 지난 번 프로 데뷔전에서 드롭문제로 실격을 당하는 뼈아픈 경험을 하였지만, 그와 비슷한 사례가 국내에서도 있었다.


 출장정지!

프로골퍼에게는 가장 큰 충격이다.


 나도 가끔 엉터리 드롭에다가 오비문제로 고집을 부리는데

들키지 않으면 무슨 일을 못하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닌데.....

나중에 필자와 붙는 사람들 유심히 보세요!

(‘06. 5. 최영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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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법원 2006. 4. 21.선고 2005가합14999


 원고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나이어린 골프선수이다.


 원고가 전국규모의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좌측의 나무를 맞았는데 캐디가 이를 오비(OB)로 판단하여 원고가 잠정구를 치게 하였다.


 그러나, 얼마 뒤 원고는 페어웨이 안쪽에서 공을 찾았다면서 그 공을 드롭하였다고 주장하였으나 그 공을 찾은 후 경기위원에게 확인도 받지 않았고, 드롭한다는 사실을 경기위원회에 알리지도 않았으며, 원고와 함께 경기를 한 다른 선수들도 원고가 드롭을 하는 사실을 보지 못하였다.


 위 대회가 끝난 후 피고의 상벌분과위원회는 징계규정에 따라 원고가 대회기간 중 원래의 공을 치지 않고 다른 공을 친 행위(일명 “알까기”)와 동전치기(표식보다 공을 앞쪽에 놓는 행위)를 한 점까지 참작하여 원고에게 1년간 경기대회에 출전을 할 수 없도록 하되 원고가 교육이수 및 선수등록은 할 수 있게 하는 징계처분을 하였다.


원고는 억울하다고 주장하였으나 법원은 피고의 징계처분이 정당하다고 판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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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선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실명을 밝히면 안되고 밝힐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만, 이 선수는 반드시 이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정진하여서 반드시 PGA에 진출하여 자신의 불명예를 씻고, 가문(?)과 조국의 긍지를 높이는데 힘써주기를 당부한다(최영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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