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를 업어본 적이 있지요?
사랑하는 그녀를 등에 올리고
두 손으로 엉덩이를 받친 채
뒤뚱거리면서 걸어 본 적이 있지요.
그녀가 보기보다 무거워
금방 주저앉을 것 같은데도
끄떡없다고 큰소리쳤지요.
남자에게 업혀 본 적이 있지요
가슴을 그이의 등에 대고 두 팔을 뻗어
든든한 양 어깨를
힘껏 감싸 안아 본 적이 있지요.
그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부끄러웠지만,
더 오래 있고 싶어
"괜찮지, 힘들지 않지" 하면서
어리광을 부렸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업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두 사람이 한 걸음으로
걷겠다는 뜻이고,
한 사람의 모든 무게를
내가 감당하겠다는 의미이며,
이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약속입니다.
☆sin 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