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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울컥해서 쓰린 가슴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이주영 |2006.05.21 00:48
조회 15 |추천 0

대학교 1학년 때 일본으로 배낭여행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일본의 설이었는데..

지하철은 기모노를 입을 젊은이들로 가득했어요.

'우와~ 우린 명절도 다 뭐야.. 시집장가 가기 전엔 입어 보기도 힘든데..'

일주일간 혼자서 일본을 돌아 다니면서

신구가 묘~하게 접목해 나름대로 멋들어진 일본을 보며

우와~하면서 왠지 모를 부러움에 휩싸였습니다.

돌아 온 후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깊이 파고 들었다기 보단 혼자 일본의 방송이나 드라마등을 보면서

'아 일본이란 나라구나'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일본문화의 이해라는 교양 강좌를 듣고 저는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치를 떨 정도로 일본이 미웠습니다.

 

일본에 마쯔리(축제)가 유명하죠. 또한 마을 공동의 제도 굉장한 규모로 치루어집니다.

MIT공대 출신의 국수집 가게 사장도 찾아보면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말이죠.

요새시대 이야기를 해보자면 각 지방자치들이 우후죽순처럼 치뤄대는

겉만 다르고 속은 다 똑같은 축제들 하며..

대가 끊긴 전통들..

 

저는 왜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저러지 못한 것일까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더군요.

 

일본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제'를 없애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제'를 통해서 얻는 정체성과 협동심등...

그 것에서 나오는 정신적인 가치들이 그 나라의 민족성을 만든다는 것을

국민성을 만든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그들이기에..

본인들은 강화시키고 우리나라의 토속신앙과 문화는 한낱 미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얼마나 가슴이 매었는지 몰라요.

 

그 시대.. 그 들이 저지러놓은 엄청난 짓들로 인해

우린 눈과 귀가 가려 우리의 마음 또한 굳은 채 살고 있습니다.

전 대단한 애국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에 심취한 학생도 아닙니다.

어떨 땐 나라가 무엇인지도 잊고 내 살 길이 바쁜 평범한 학생입니다.

 

어느 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외국 유학생들의 생활이 소개 되더군요. 왠지 모를 뿌듯함에

옆에 있던 동생에게 보라고 했더니 한 마디 하더군요.

'누나, 저런 사람들이 식민통치하면 앞장 설 사람들이야.

뭐가 아쉬워서 국가에서 돈 대 줘 가며 우리나라 문화 배운다고 저러고 있겠어.

그 나라 문화를 알아야 그 나라를 지배할 수 있으니까 저러는 거지'

 

순간 뜨끔 했어요. 우리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아프게 한 그들을 알아야 합니다. 그 들이 가진 문화나 속성이 뭔지를..

그래야 뺏긴 것도 찾아 올 수 있고..울컥해 쓰라린 마음도 돌려주겠죠.

지금은 바라보지만........언젠가는 바라보게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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