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는 국민 하나 없는 대한민국
황우석과 관련된 MBC - PD수첩의 취재윤리가 문제가 되었을 때에는 그야말로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나 황우석을 광적으로 외칠 때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빈부 높고 낮음 관계없이 지위의 높고 낮음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2002년 광화문에 모여 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쳤던 것과 같이 2005년 “황~우~석”을 힘차게 외쳤다. 한국을 먹여 살릴 신(神)이상으로 추앙받던 황우석의 연구성과물에 감히(?) 겁도 없이 맹랑하게 취재를 감행한 PD수첩의 행위도 “국민=네티즌”의 시각에선 불경죄에 해당됐을 것이다. 거기에다 PD수첩 취재윤리 문제가 YTN 이라는 곳에 의해 급부상하자 “국민=네티즌” 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MBC와 PD수첩 쳐 죽일 X"라고 매도하였다.
황우석을 모독한(취재 와 취재윤리) 것에 대해 냉철한 이성이 끼어들 여지없이 온 나라를 황우석을 광적으로 외쳤고. 흥분고점이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한 “국민=네티즌”은 급기야는 MBC 에 광고를 내는 광고사들을 온갖 막말로 집단 협박하여 광고주들이 “주루룩~주루룩” 철수시킨 것에 더 광분하여 방송사를 폐쇄하는 서명을 벌였다. 광적인 흥분에 휩싸인 “국민=네티즌”의 무지막한 완력에 지레 위기를 느낀 MBC 최문순사장과 임직원들은 광분에 휩싸인 “국민=네티즌”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치욕적인 “사과문” 을 발표하였고. 또한 황우석과 관련된 진실의 내용이 담긴 방송제작물과 PD수첩을 아예 용도폐기하려는 조급한 행동을 발 빠르게 진척시켰다.
“국민=네티즌” 속에는 각양각색의 집단들이 하나가 되다보니. 그들 속에서 튀어나오는 말 중에는 “황우석 신 만 거론해도=빨갱이X"로 덧칠하여 한국인들이면 오랜 기간 동안 사상의 억압으로 인해 이념적인 문제를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한 까닭으로 인해 누군가가 말과 글에서 꿀리기만 하면 ”너 빨갱이지“ 하면 그것으로 종결되었었다. 이른바 메카시 선풍을 재연하려는 세력들이 혼재되어 있는 “국민=네티즌” 속에서 이념적인 무장까지 되어 있으니. 평소에도 곧은 발언을 잘해주어 국민들의 여론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사고를 일깨워 주었던 “지식인단체와 시민단체”들도 모두 입과 행동을 봉한 상태에 있다 보니 그야말로 “5%”내외의 사람들은 광풍이 지나기를 숨죽여 기다렸다.
진실은 영원히 덮어두거나 은폐할수 없듯이 황우석신 실체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 한 것은 이전에는 이런 단체(BRIC)도 있었나 하는 곳에서부터 점화되어 인터넷신문 “프레시안.미디어오늘”을 비롯한 의식이 깨어있는 극소수의 지식인들과 언론인들이 극소수의 네티즌과 당시까지도 숨죽였던 시민단체들과 지식인그룹들이 움틀 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황우석신 실체에 다가가기 시작한 극소수의 사람에 의해 YTN 취재와 밀접하게 관련된 인사와 인적사항이 드러났고. 황우석신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가 부각되고. 노성일 이사장이 황우석신을 대신하여 공개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황우석신은 “국민=네티즌”의 일편단심 같은 변함없는 지지로 자리를 보전할 수 있었다.
“국민=네티즌”의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굳건한 지지로 인해 황우석신은 더욱더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막가파식으로 무장한 “국민=네티즌”의 성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문제를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의 양심선언은 황우석신의 실체 진실에 조금씩 근접하려는 세력들에게 힘을 보탰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황우석신과 사이언스는 굳은 결속은 풀리지 않았다. 황우석신은 노성일이사장의 양심선언에 공세적인 기자회견을 취했고. 황우석신의 기자회견에 대해 노성일이사장은 반박기자회견을 하면서 “국민=네티즌” 안에서 서서히 균열이 일기 시작했고 조금씩 대열을 이탈하며 다른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국민=네티즌”의 대오가 일거에 흐트러지기 시작하자 그안에 잠재되어 있던 특정정치세력들이 다급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른바 레드컴플렉스로 무장한 맹목적인 애국주의자들이 “빨갱이론 을 기초한 진보와 보수”로 덧칠하려는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들의 목소리에 편승한 그때까지도 다수를 형성했던 “국민=네티즌”도 따라했다. 물막이 댐이 균열이 생기면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진실의 실체에 대해 그들은 황우석신을 매도하는 행위로 단정하고 막말을 쏟아낸다. 그들은 떠나려는 자들에 대해 설득력이 가미된 이성전인 논리를 전개하지 못했다. 이는 처음부터 황우석신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소수에 대해서는 애국주의로 무장된 “국민=네티즌”의 95% 이상의 힘으로 몰아붙였다. “황우석=애국”이라는 등식으로 무장하고 있었기에 그 안에서 어느 누구도 활발한 의견개진을 하지 않았다. 이는 황우석신을 추앙하는 “국민=네티즌(95%)만이 모였기에 여타의 의견개진이 필요치 않았다.
그들에겐 국내외의 어떤 목소리도 통하질 않았다. 그들이 믿는 것은 황우석신은 세계최고 권위의 과학지인 사이언스에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황우석신=사이언스” 등식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지만. 결국은 굳게 믿었던 동지인 사이언스마저 황우석신에 대한 검증을 하기로 하자. “국민=네티즌"은 ”사이언스도 쳐죽일 X“ 으로 매도하며 국수주의로 무장하려고 했다. 이른바 대원군의 쇄국정치와 같이 외부 문물을 배척하고. 한국 내에서만 자급자족하며 우리끼리 잘살자 론에 함몰된다. 그러나 국내외의 비등한 여론압박을 못이긴 서울대는 조사위원회를 부랴부랴 꾸리게 되고 황우석신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결국은 2005년 12월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분열된 국민여론에 종지부를 찍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
황우석신은 조작되었으며 황우석은 조작에 직접적으로 간여한 것으로 확인과 함께 그의 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였다. 황우석신에 대한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그에 따른 신상필벌이 주어져야 한다. 황우석 신화를 만들려던 장본인 황우석은 떠났고. 그 옆에서 궂은일을 도 맡았던 윤태일은 MBC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이고. YTN은 침묵~모르쇠~기회주의로 편승하고 있고. MBC는 PD수첩을 복원하게 되었고. 그럼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황우석 신화에 적극 가담한 “국민=네티즌”의 죄과가 결코 황우석에 비해 가볍지 않은 것이 확인된 이상 그 책임을 물어야 할 텐데 현재 이곳에서 활동 중인 “국민=네티즌” 중 누구하나 그동안 자신이 행한(공식=비공식)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이들이 하나도 없는 광경을 보면서. 온전한 대~한민국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다.
2002년도에 광화문에 모여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던 “국민=네티즌”은 경기가 끝난후에는 쓰레기를 주워 깨끗하고 성숙한 국민의식을 전 세계에 보여주어 칭찬을 받았는데. 2005년 황우석신 을 외친 “국민=네티즌”은 황우석 신이 파장한 뒷정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배설한 오물들을 더욱더 깔고 뭉개며 앉은 모습이다. 이젠 95%의 “국민=네티즌”이 서로 등 돌리며 책임면피 하겠다는 식으로 “너 황까지=너 황빠지” 하는 웃기지도 않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05년도 위의 너절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네티즌” 을 2002년도에 목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전 세계인들은 지금 우리가 19세기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