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축구 열기가 세계 8강으로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이 독일월드컵 참가국 32개국 중 스폰서들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팀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이 8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포츠마케팅사인 '글로벌 스폰서'를 인용했다. '글로벌 스폰서'는 미국의 경제 잡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 마케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대한민국이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톱클래스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한반도를 붉은 물결로 물들인 팬들의 광적인 응원 덕분. 대한민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월드컵 응원 문화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서울시청 앞 광장을 포함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수백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벌인 길거리 응원은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즉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의 월드컵 마케팅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1위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차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남미 특유의 뜨거운 열정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을 녹이고 있다. 스폰서들도 이에 열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G조에서 맞붙는 프랑스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3위를 차지했다. 또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미난 것은 개최국 독일과 다국적 기업의 총산인 미국이 순위에 들지 못해다는 점.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과 미국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변'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프리카의 처녀 출전국 가나가 10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