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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임희정 |2006.05.27 13:07
조회 42 |추천 3


 

 

널 사랑한다

생각했을때가

내 인생에서 있었는가 싶어...

 

널 깨끗이 잊어주겠다 다짐하던

 그 비오는날 ...

그 비에 씻겨 널 깨끗이 잊었어.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던

내 입속을

하루에도 수십번의 양치질로

다 씻어내었어.

 

너 와 수많은 얘기로 밤을 지새우던

우리집앞 공원...

그 앞은 절대 지나 다니지 않아

그래서, 너와의 그 많은 얘기들은

다 사라져 버렸어.

 

너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만지던 내 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태리 타올로

빡빡 문질러

너의 머리칼의 향기로운 냄새를 다 없애버렸어.

 

너와 하던 그 달콤한 kiss..

그 kiss를 하던 내 입술을

짙은 립스틱을 발라

너의 입술을 다 지워버렸어.

 

그렇게 널 다 지워버렸어.

널 이제 깨끗이 잊었어.

절대 울지 않을꺼야.

널 이제 깨끗이 아주 깨끗이 ...

내게 배어있던 너의 냄새를 아주 깨끗이 없애버렸어...

 

............

 

 

근데...

왜 내 마음이 이리도 저미는 걸까?

 

내 심장에 새겨진

너의 사랑은

내 심장이 멎지 않는한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han wool-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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