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감기란게 그렇다.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꼭. 한번은 업고 산다. 의학은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다만 아직 감기 바이러스 백신은 없다. 매번 다른 형태로 몸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신이 없다고 과학잡지에서 본 듯 하다. 뭐.사랑이란게 그렇다. 그냥 사라지는 일이 없다. 꼭. 한번은 안고 산다. 시간은 날 성숙하게 발효시킨다고 믿는다만 아직 사랑은 나를 흔든다. 매번 같은 따스함으로 가슴속에 파고 들기 때문에 막을 길이 없다고 감히 말해본다. 조금만 슬픈게 얼마나 슬픈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