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생일 축하한다, 아들]

조현진 |2006.05.31 19:11
조회 10 |추천 0


.

 

 

 

 

인생이나 풋볼이나 1인치 씩 앞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

1 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선재야,

위에 쓴 글은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인

에서의 명대사란다.

 

 

선재야,

때로 삶은 너무도 고단할 때도 있단다.

어느날 아침에 깨어보면

나의 목표와 Goal은 너무 멀리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러다가 절망하기도 한단다.

 

 

하지만, 잊지마렴, 아들.

한발, 어쩌면 1 inch.

 

 

이것은 모든것의 이며,

모든것의 이라는 것을.

 

이걸 해야만, 영광스러운 와 만날 수 있다고.

 

 

 

선재야.

인생에 급행열차란 없단다. 지름길도 없단다.

살다가 가끔, 빨라 보이는 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건 대체로 남의 인생에 무임승차하는,

 

삶이란 이름의 종착역에 섰을때 한없이 부끄러운 결과가 된단다.

 

 

 

그러니까, 아들.

걷는거다. 그냥 걷는거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란다.

옳은 방향으로만 걷는 다면,

얼마나 빠른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란다.

 

 

 

어느 일요일 저녁 너는 승리자일 수도,패배자일 수도 있다. 

On any given Sunday you're gonna win or you're gonna lose.

 

하지만, 그 어느 일요일 저녁

네 삶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다시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면 되는 거란다.

 

 

 

인생이란 결국 그런거란다.

그렇다면 많이 복잡하지 않단다.

 

 

그렇게 걸어갔을때야만 가 말해준

제법 근사한 남자의 삶이 되는 거란다.

 

 

I Firmly Believe That Any Man's Finest Hour is That Moment

When He Has Worked His Heart Out In A Good Cause

And Lies Exhausted On The Field Of Battle-Victorious.

(남자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과 가장 큰 성취는

온 마음을 다해 싸운 후 승리감에 싸여,

전장에서 지쳐 누워 있을 때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다섯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언제나 네가 좋다.

언제나 제가 자랑스럽다.  

 

 

 

사랑하며.

아빠가.

 

 

---------------------------------------------------

 

 

이 편지는 선재의 세번째 생일에도, 네번째 생일에도 썼던 글이다.

그리고 나는 아마 이녀석의 서른 네번째 생일에도, 

똑 같은 글을 쓸 것이다. 쓰고 말 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