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과 인물들은 모두 사실임*
정신을 차리고보니 아르바이트한다며
OO학원 네모난 방 칠판앞에 서서
무언가 열심히 적고있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어쩌다보니 대학교 중간에 전공을 갈아치우신 관계로
필자는 수학부터 과학까지 가르치고있다...
(결코 잘해서가 아니다...투자한 시간이 많아서 일뿐)
덩달아 세어보면 손가락이 꽤 여러개 들어가는 이민경력과
과외경력으로 토플까지 어찌어찌 가르치고있는 지금....
학생들은 심심치않게 필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생님, 도대체 멀 전공했는데 다 가르쳐요? *_*"
(이런거 물어볼때만 반짝반짝....)
"=_=........으,응........life....."
"-_-??.........선생....님...."
(이때 살짝 충격으로 "님"자를 흐릿하게 발음하는것은 고의인듯)
우리반은 살짝(많이) 문제아반으로 (심히 걱정되지만 정이 가는것들) 여름스페샬을 맞이하야 우리는 요즘 주 칠일에 육일 만난다...
언제나처럼 즐거운 월요일 아침
아리들은 싱그러운 햋살이 쏟아지는 책상에 앉아...있기 힘겨우셨는지 엎어져..있었다.
그런 사랑스러워 마지"했던" 아이들과
단어 복습을 하기시작하였다
"Farmer 가 머였더라?"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이요!"
"-_-;;..그,그러치...근데 농부라는 말은 어떨까?"
"오~쌩님 쎈쓰있는데여~"
.....순간 난 고민했다...쎈쓰있어어 죠아해야하나?
"자, YC야, disorder은 뭐였지? ^ ^"
"잘못주문하다?" ........-_-........잘못 가르쳐따....
"HI야, general 이 머였더라?
저번 시간에 했었지? (그래도 너만은...)"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씩씩하게
"장군이요!" ........=_=.(심기 불편하기 시작)
"....그럼....generally 는......."
"........장군답게 인가?"
-_-......그럼 in general 은 장군의 마음속이냐?
"reveal 은...."
이떄 클래스 한마음으로 대답하다 - "까발리다!"
"=_=.....단어 그만하고 문제풀라...나눠준거 풀도록."
5분이나 흘렀을까....
손을 번쩍드는 한명의 아이.
"생님, 이거 왜 her mistake는 않대여?"
아는거 나왔다 질세라 끼어드는 그의 동무. - "야~ 너 바보냐! 마이클이 남자잖어! 남자니까 his 여자면 her!"
"그런에 어디써~ 마이클이 남자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인지 니가 어떻게 아냐고! 이건 남녀차별이야! -_-^"
"...억울하면 니가 부시 밀쳐내고 바까....."
이제는 이런 당황함의 면역을 넘어서 진화하고있는 필자에게
HI는 역쉬나 장군답게 씩씩하게 질문을 던지여따...아쥬 진지하게...
"생님, 여기 두번째 줄에 있는거 구라치다 맞죠?"
영어에 구라치다라는 단어가 있었던가 깜딱 놀라서
문제지를 확인해본 결과 필자의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lied....
"...구라치다? -_-"
당황하는 필자가 안쓰러웠는지
그 옆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있던 HI의 동무는
HI의 뒷쪽 두를 45각도에서 상큼하게 한번 튕겨주면서
친절히도 동무의 실수를 정정해 주어따...
"야, 이 새꺄! 구라는 까다야...그쵸, 생님? 구라까다.
과거니까 구라깠다."
의기야야해하는 YC를 줘패야하나 말아야하나
딜레마에 빠져있던 필자는
'그래. 이렇게 해서라도 왜우면 어떠리?' 하는 마음으로
"그래, 구라...치다...아니 ...까다..."
"쌤, 여기 해석이 건방지게 살짝 헷갈리시는데요?"
=_=...................-_-.................ㅡ_ㅡ.......
"...이거는 마이클은 자신의 실수가 다른넘들에게 까발려지는것을 막기위해 종종 구라를 까곤하였다....."
............우리는 오늘도 줄거운 마음으로 학문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