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죽일놈의 고독과 그리움은 ..
앞으로 나의 삶을 나보다 훨씬
많이 지배할 것이라는 믿음이 섰을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담배 한입 물고
알콜 한잔 머금고 ....제발 사라져죠...
내가 가진 것은 술한잔과 담배값을 지불 할 수 있는 몇푼......
나는 뫼르소가 갇힌 감방에 있던 신문지 조각을
찾기 시작했다 ..
당장 죽어도 좋을 만큼 기쁨으로 충만하길 갈망하는 지금까지 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독할 뿐인 지금 역시 당장 죽어도 좋으리 만큼 미칠듯한 사랑에 빠져서 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
내가가진 갈망의 끝은 그런것이다 ...
내가 먼지가 되고 바람이 되어 누군가의
콧등을 어루만질 기대란 쓰레기 같은 감상일뿐 ..
아무도 이해하길 바랄필요 없고 ...어줍잔은 감상의 시선 조차
머물 수 없는 곳으로 사라 지는 것이다...
그곳은 진공상태이고 어둡고 존재란 가치가 없으며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기억에 남지 않을 시간과 교차하여 과거가 되어 버리는 곳이다.. 그리고 그과거는 존재치 않게 된다...
아기울음소리, 여자의 구두발 소리, 자전거 소리.. 문 따는 소리들이
이따금씩 들려오지만 그 세계가 가진 습관일 뿐 ..사실 아무 일도 일어 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곳이다....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