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그녀를 만난지 1년이 넘었네요...
밝은 성격의 소유자, 너무도 하얗고 웃는 모습이 귀여운 그녀,
그녀는 저와 13살의 차이가 나는 아직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귀여운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고 음악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고...
25세 된 아가씨들은 모두 아시겠죠? 공감하시리라 믿어요.
1남 2녀중의 막내로 태어난 그녀는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자라진 않았지만
꿋꿋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집안의 귀염둥이랍니다.
그녀는 친구와 자취도 했었고 저를 만날즈음에는 출가한 언니집에서 조카와 형부와 살았습니다.
지금은 언니와 오빠는 모두 출가를 했고 그래서 집에서 엄마와 아빠와 함께 지내는 그녀...
그녀에게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특별한 그녀의 애교가 있기에 사랑을 많이 받지요.
그러던 가운데에 그녀를 만났지요. 제가 하는 사업장에 그녀가 취직을 하였고
아무런 꺼리낌없이 그녀는 제가 없어도 책임감으로 사업장을 잘 거두어 주었지요.
참고로 저는 웨스턴빠를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술한잔을 할 때면 꼬박꼬박 집에 바래다 주었고 말그대로 고용주와 고용인의
입장에서 성실히 일해주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바래다 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투잡스를 하고 있던 터라 그녀가 없으면 안될 처지였거든요~
사업장의 수금사원에 불과했죠~ 그리고, 남자 직원이 있었기에 안심하고
두사람에게 맡겼었고 문제없이 사업을 했었지요~
2개월여를 그러면서 지냈고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절제력이 없는 술자리가 원인이랍니다.
손님들과 마신 술은 항상 주량을 초과하여 인사불성~
언제나 몸도 가누지 못할만큼 과한 주량에 수입은 좋았지만 집도 모르는 상황에
일주일에 2~3회는 새벽녘에 언니집 근처에 가서 항상 낯에 출근하는 형부를 깨워 나오라고 하여
업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매일은 아니였고 가끔은 맨정신에 들어가면서 그녀의 사정과 상황을 들어주며
공감했던 부분이 많았지요. 그러면서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절대 잠자리는 하지도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저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믿지도 않았고 그저 연민의 정을 느끼나보다 했었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점점 그녀의 사생활과 가정사의 얘기를 듣게 되었고 제마음이 동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미 이혼을 경험했던 사람이였고 여자를 만나서 또다시 사랑한다는 일은
생각도 하기 싫었습니다. 성적욕구는 속편하게 돈을 주고 사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그녀의 가정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에 비해 저는 너무도 초라해집니다.
저는 한때 두아이의 아빠였고 한여자의 남편이였고 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사람이였는데
사업으로 인한 집안의 소홀과 실패를 연속했던 사람으로써 어디에 자랑으로 떠들겠습니까.
조금은 극성이다 못해 심지어 심하다 싶을만큼 극성인 처갓집 식구들...
과음과 폭력으로 집안에서 가족들에게 내몰렸던 장인,
술과 담배를 모두 끊고 용서를 받고 지금은 다시 집에 돌아오셔서 함께하며 생활합니다.
제가 그 뒤를 이었던거죠. 제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아무런 말없이 모든 현금과 재산을 주고 나왔고 혼자서 지냈습니다.
결국은 빚만 남은 사업을 하면서 이자와 원금을 감당하면서 더이상 잃을 것없으니
맨발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재기를 꿈꾸며 살았지요.
그러면서 그녀를 알게되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녀는 술한잔 들어간다 싶으면 먼저 남자에게 스킨쉽을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처음부터 단절을 시켰지요.
손님들과의 행동도 그렇고 그녀의 행동만큼은 모든 것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심지어 함께 일하던 남자직원에게 들었던 본인과의 모텔동행까지 알고있었던 터라
생각도 않하고 있었습니다. 또하나의 그녀의 지나친 행동은 술이 들어가면
자신을 학대하고 지난 날을 되새기며 자학을 합니다. 깨진 유리잔으로 손목을 긋고...
그러다가 분이 풀리지 않으면 바로 쓰러져 경련을 하면서 몸이 굳어지는 증세도 있어서
정말 여러번 그러면서 응급실도 많이 갔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입원을 하게 되면
영업상의 문제가 제기되고 수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죠.
어쩔때는 집에 바래다 줄때 술을 더마시겠다고 몸도 가느지 못하면서 떼를 쓰면서
그냥 집으로 가자고 차를 몰고 갈땐, 달리는 90~100킬로로 운행하는 차안에서
뛰어내리려 문을 벌컥 열어 당황시켰고 갑자기 제동하기 힘든 상황에서 저지하려고
위험천만한 운전도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면서 경련을 하고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응급실에서 집으로 전화를 하게 되었고 그녀의 어머님을
병원으로 오시게 해서 그동안의 문제를 상의했습니다. 아마 그때가 응급실로만
8번째였을겁니다. 그곳의 의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의례히 제가 보호자인줄 알죠.
항상 제가 접수를 했고 자주 오기에 의사가 저를 알아보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게
어떨까요 하면서 심각한 상태라고 전하더군요. 이제는 내 손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다 싶어서
사업장에서 정리를 하려고 그녀에게 시간을 일주일을 주었습니다.
한번은 형부가 가입한 동호회의 여행에 언니네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고 하여 펜션으로 갔었고
거기서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그날 엄청난 비가 내렸었습니다.
난리를 치다가 술에 취한 그녀가 저에게 심통을 부려 저는 달래주려고 단숨에 달려갔고
물어물어 그곳을 찾아갔었죠. 차를 세우고 펜션으로 올라갔는데 천막을 친 테이블에서
이미 인사불성이 된 그녀가 동호회의 일원인 남자와 다정하게 스킨쉽과 대화를 나누더군요.
그녀에게 갔더니 아는 척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왜 왔냐고... 항상 그랬던 터라 무시하고
이제 술은 그만 마시고 언니 식구들과 함께 자라고 권유했더니 떠밀치고 가라는 것입니다.
한바탕 빗속에서 언니와 저와 실갱이를 했고 급기야 형부가 나섰습니다.
형부도 이미 그녀의 그런 성격을 아는터라 결국은 엄청난 손찌검으로 사태는 진정되었고
저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덕길에서 도망치려던 그녀가 넘어져서 턱밑에
상처도 깊었었고 저는 경기도 가평에서 그녀를 싣고 그녀의 부모님이 계시는 수원으로
달려왔고 그 밤에 어머님을 나오시게 하였고 병원으로 가서 상처를 꿰매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에게 또 막말을 하더군요. 어떻게 니가 그럴 수 있냐고... 형부가 폭력을 가하는데 넌 뭐했냐고...
함께 계시던 어머님도 어찌된 일이였냐고... 하지만 어머님은 제게 아무런 꾸지람을 하지 않으셨고
그녀는 큰 울부짖음으로 마음의 상처를 감당했습니다. 제 마음은 어떠했는지 아는지...모르는지...
그후로도 가게에서 그런 일을 수그러 들지 않았고 저에게 투정을 부리다가 그녀의 마음에 차지
않으면 항상 일방적으로 그녀는 저에게 언어폭력과 심한 행동들로 이어졌고 그러던 중...
자살기도에 응급실에 실려 병원으로 갔고 그 병원에서는 정신과가 없으니 그냥 이길로 정신과가
있는 병원으로 후송하자고 태우고 온 앰블런스를 다시 불러 정신과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고 그러면서 저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했지요.
그녀의 어머님과 오빠와 형부라는 분들이 새벽 2시에 집결했습니다.
3개월여의 사업장에서 행동과 그동안의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가운데에 담당 정신과 의사가 환자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달라고 하니
가족들은 그녀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던 상태였고 또, 일체 그녀의 무모한 행동을 몰랐고
결국은 3개월을 겪어왔던 제가 또 의사와 상담을 끝냈었지요.
상담을 마친 의사는 다른 선생님들과 상의한 후,
가족들에게 오더니 환자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여 폐쇄병동에 입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과 본인은 원치않았고 응급치료 후, 정기적인 치료를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저는 그녀를 사업장에서 정리하였고
쉬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가족과 유대관계가 원활해졌고
저의 모든 상황을 가족들에게 얘길 했었나봅니다. 어디가 잘나서 저를 좋게 보셨는지...
그녀의 생각과 모든 행동을 지켜주려고 승낙한 저와 그녀의 사이...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고 그녀의 부모님께서 인정하셨던 관계만큼
저도 다시금 어리석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 아직도 휴대폰에는 남자친구와 아는 오빠의 번호가 여자친구들보다
월등히 많고 저는 그것을 인정하면서도 서운하기 짝이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저의 사생활은 없어졌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유대관계가 좋았던 친구들과 한끼의 저녁식사 자리도 뜸해졌고
따로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도 멀어지게 되었고 오직 그녀와의 시간만 갖게 되었습니다.
저와 다툴 때면 다른 남자친구들, 아는 오빠들과의 통화로써 시간과 장소의 약속을 하였고
그곳엘 가면 밤을 세우고 집에는 아침에 도착하여 집에 있는 어머님에게 종일 구토하느라
등 두들겨 달라고 갈증나면 물을 달라고... 화장실 갈때도 지켜 서 있어달라고...
온갖 시중을 다 들어주시는 어머님의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그녀는 집에서 모든 일을 어머님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절대 꼼짝도 안하면서 물한잔도 갖다 달라고... 배고프면 밥상 준비하시고
술취해 들어오는 딸... 온갖 시중은 모두 들어주시는 어머님이 불쌍하십니다.
정말 심하다 싶을 때면 저는 그녀를 놓아주기 위해... 아니죠. 그녀가 저로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싫어서 그녀를 외면하면 집에서 벌어지는 위기일발의 사건...
병원에서 주는 안정제... 지켜서 먹지를 않고 2주에 한번씩 가는 병원이라
2주치의 약을 잘 지키지 않고 먹다가 그런 사건이 터지면 한번에 입안에 넣고 삼키고는
어머님의 전화가 제게 걸려옵니다. 약을 모두 먹었다고... 다시 저는 그녀에게 달려가고
또 병원의 응급실로 가게되는 반복을 연속합니다. 그것도 안되서 힘들다 판단되면
집안에 주방에 있는 칼을 뒤져서 목숨을 위태롭게 합니다. 다행히도 항상 그녀 때문에
밖에 일을 보지 못하시는 어머님께서 함께 있으시니 다행이죠. 아니였으면 그녀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 있을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병원 치료비 영수증들... 중환자실 치료비와 응급진료비... 각종 검사비...
그녀가 술집에서 다른 남자들과 남자후배들과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저를 전화로 불러서 결국은
가보면 이미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그녀가 불러낸 사람들의 자리기 때문에 결국 술자리의
계산도 수차례...
1년여 동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 됩니다.
솔직히 아깝지요. 저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가진 것 한푼없이 순수 빚으로 시작한 사업장...
결국 그녀 덕분에 그 사업장은 더한 빚만 남겨놓고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월급쟁이 생활자로 살아갑니다.
혼자 살아가야 하고 일어서야 하는 입장에선 너무도 간절한 돈입니다.
그러나, 제가 사랑하고 싶었던 그녀를 위해서는 아깝지 않습니다.
제 이런 간절한 마음을 모르고 요즘에는 저를 의심합니다.
이혼했던 사람을 만나는 것 아니냐고... 아이들을 만나는 것 아니냐고...
제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지만 그녀가 원하지 않았고 또한 아이엄마도
원치를 않아 지금껏 두아이의 얼굴 한번도 못보면서 오로지 1년을 넘게 그녀만 보고 살았습니다.
더 황당한 일은...
가끔 그녀의 어머님과 통화를 하면 폰에 남겨진 번호를 확인하고 어머님과의 사이도 의심을 합니다.
어머님도 어의가 없으시고 화가 나시지만 그녀를 위해서 참고 딸을위한 일이라 생각하시고
기도로 사시고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어머님께서는 진실한 크리스천이십니다.
철이 없는건지... 정말 절실한 치료가 필요한건지...
앞으로 감당해야 할 그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런 사랑을 하고 계신 분은 어떻게 지혜롭게 견디시나요?
제가 못된 사랑을 하고 있는건가요? 너무도 욕심이 많은건가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녀의 행복만 보장된다면 언제든 보내줄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혹여나 정신과를 전공하신 분이시거나 저와 같은 사랑을 하고 계신 분들은
제 고민을 상담해 주세요. 정말 그녀의 앞날이 막막하여 걱정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