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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a stranger calls.

이종권 |2006.06.12 03:34
조회 38 |추천 0


리메이크 작이라고는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이 돋 보이는 공포영화였다.

 

영화 속에서 흐르는 시간은 극히 짧다. 단 하룻 밤.

그 시간 안에 관객들은 주인공의 초조함을 같이 느껴야 한다.

 

 

핸드폰에 걸려오는 괴전화. 처음에는 장난전화로 치부한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주인공은 점점 두려움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주인공의 친구가 집으로 몰래 들어옴으로서 잠금장치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여전히 전화는 걸려온다... 그리고 주인공은 거진 패닉 상태로 경찰서에 연락을 한다. 그리고 발신자 추적을 한 결과 계속해서 걸려오던 그 전화는,

 

주인공이 있는 바로 그 집 어딘가였다.

 

 

특수분장을 이용한 헐리우드식 공포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거대한 집에서 펼쳐지는 술래잡기는 나홀로집에 이후로 처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잔인하고, 끔찍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차라리 creep을 추천한다. 이 영화는 초조하게 부담감을 주는 영화이다.

미모의 여주인공이 신경과민으로 미쳐가는 모습을 눈살 찌푸리며 봐야 하는 영화란 말이다.

 

핸드폰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낸 공포.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이기까지 하다고 할까?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고 난 후, 핸드폰에 불현듯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소름이 돋는다면 이 영화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할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몸에서 닭살을 끄집어내진 못했다.

 

공포영화는 입 다물고, 불 끄고, 이불 뒤집어 쓰고 봐야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영화.

 

 

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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