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 그여자&그여자편 남자편 먼저 읽으세요
"들을 말 없어. 네가 잘못한것도 없어. 그냥 내가 너한테 싫증났나보지.. 그럴 수도 있잖아.
그냥 그렇게 생각해버려!"
그말에, 내 팔을 꽉 잡고있던 그의 손에서.. 스르르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 손을 뿌리치고, 난.. 뒤돌아 걷기 시작합니다. 조금이라도 잊기 수월하라고..더 냉정하게..더 매몰차게.. 그런 배려따위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딱! 그만큼, 마음이 식었을 뿐..
많은 이유가 있었겠죠.
처음 같기엔 너무 오랜시간.
현실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초라하게 느껴지는 그의 조건들,
그때마다 미치게 싫어지던 내 자신의 속물스러움..헤어지고 싶어졌어요.
날 그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기억조차 하지 않았으면..
나와 지낸 시간을 잘라내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길..
그렇지 않아도 어쩔 수 없지만..
아무상관없다고 말하기엔..
그래도.. 미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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