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의 손녀랑 인천의 2002년 문학 경기장에 갔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할 때 엄마랑 '찰칵' 그 후에 밀려 온 인파와 함성에 아이는 그만 기절할 지경었지만 나올 수도 어쩔 수도 없었지요. 아니 떨리고 무서운 건, 겁에 질린 아이보다도 그 아슬아슬하던 역전골과 연장전, 그리고 안정환의 골든볼이 터지던 그 순간의 함성, 함성이었습니다. 이 기분 좋았던 손녀! 경기(끼)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여섯 살 붉은 악마가 되어 목 터지게 응원한답니다. 이제 그 동생이 기절할 정도지만......
그래도 그 날이여 다시 오라 기대하면서 그 때의 지민이, 동생 지원이랑 응원합니다. 새롭게 느끼는 그 날을 떠 올리며, 지민이,지원이 할머니가 광장으로 내 보냅니다.
AGAIN! 2002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