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tomb Jacob set up a pillar, and to this day that pillar mark Rachel's tomb.
Genesis 35:20
라헬이 죽었다.
우물가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던...
그리고 그녀를 얻기 위해 7년을 며칠처럼 일했던...
그렇게 수십년을 사랑해왔던...
그녀가 세상에 없다.
아마 그녀의 산고 중에 그는 밖에서 빌고 또 빌었을 것이다.
제발 그녀를 살려달라고...
하지만
이제 설레였던 첫만남, 간절했던 기다림, 뜨거웠던 사랑을 뒤로한채
그녀는 싸늘한 시신이 되었고
야곱은 묵묵히 무덤 위에 기둥을 세운다.
왠지 펑펑 울지 않았을 것 같다.
그저 한줄기의 뜨거운 눈물만이 눈고랑을 타고 주욱 흘러내렸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