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탈리아-미국, 3명 퇴장 속 1-1 무승부

김석기 |2006.06.18 14:43
조회 98 |추천 1
3명이 퇴장당하는 격렬함 속에서 이탈리아와 미국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년 독일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전반에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승 1무(승점4)로 E조 1위에 뛰어올랐으며, 미국은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1차전에서 체코에 3-0으로 완패한 미국은 전반 초반 보비 컨베이가 시도한 두 차례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어나갔으며, 전반 17분엔 파블로 마스트로에니의 패스를 클린트 댐프시가 아크 정면에서 받아 클린트 뎀프시가 슈팅했으나 이탈리아 골문 왼쪽을 살짝 빗겨나가고 말았다.

결국 선취골은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잘 막아낸 이탈리아에게서 나왔다. 전반 22분 마스트로에니가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이탈리아의 프리킥이 선언된 것.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는 크리스티안 차카르도의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에 앞서 짤라먹는 헤딩슛으로 연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선제골 5분만에 자책골을 내줘 스스로 미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클라우디오 레이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차카르도가 걷어낸다는 것이 왼발에 빚맞았고, 이는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손을 쓸 수 없는 자책골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이탈리아는 동점 1분 뒤인 전반 28분 다니엘레 데 로시가 브라이언 맥브라이드를 팔꿈치로 가격하다 퇴장, 수적 열세에 놓이는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경기는 미국 선수 두 명이 연이어 레드카드를 받아 다시 한 번 반전을 거듭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마스트로에니가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볼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태클을 범해 그라운드를 떠났으며, 후반 2분엔 에디 포프가 경고 2장으로 퇴장, 순식간에 이탈리아에게 보이고 있던 수적 우세가 열세로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스피드가 있는 다마커스 비즐리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후반 18분엔 랜든 도노반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을 시도한 뒤 맥브라이드에게 연결했으나 맥브라이드의 슈팅이 빚맞은 탓에 볼이 골대 위로 뜨는 장면이 연출됐다. 2분 뒤인 후반 20분엔 비즐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깔끔한 골을 성공시켰으나 부심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맥브라이드의 발을 살짝 맞은 것으로 판정, 어리나 감독의 아쉬움을 더했다.

결국 후반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진 양팀은 남은 시간동안 추가골에 실패, 승부를 1-1로 마쳤다. 미국은 22일 오후 11시 뉘른베르크의 프랑켄슈타디온에서 체코를 물리친 가나를 상대로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이탈리아는 같은시간 함부르크의 AOL아레나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첨부파일 : 1(3886)_0400x0450.swf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