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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볕이 가기전에

최미화 |2006.06.21 01:51
조회 36 |추천 1


마음을 끄집어 당긴다. 저만치 나의 하늘위에, 나의 머리위에, 올라타있는 시커매진 마음을 끌어당겨내린다.... 물을뿌리고.... 간단하게 조물조물 빨아선 안될정도로 시커매진 마음위로.... 몇 안되는 무게지만, 나의 온몸을 올려 밟고, 누르고, 또 밟아서.... 나의 마음을 세탁한다. 순백은 아니어도 좋으니까, 그래도 조금 검은때 털어내게.... 그래본다. 이 좋은볕 다가기전에.... 더 시커매져서 빨 엄두가 안나기전에.... 아니 빨아내야 할 이유를 잊기전에.... 마음한번.... 끄집어 내려 세탁해보련다. ㅡ 최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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