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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월드컵[프랑스전] 해외언론

신지은 |2006.06.21 09:31
조회 65 |추천 1


 

 

 

세계언론 "한국, 소름끼치는 경기였다" 
 
 "어떻게 프랑스가 비겼는지 설명하지 못하겠다."19일 오전4시(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G조 2라운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박지성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1-1로 무승부를 이뤄낸 한국 대표팀에 대해 외국 언론들이 놀라움이 가득 찬 눈빛을 보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온라인판의 실시간 문자중계 코너에서는 한국-프랑스전을 중계하며 하프 타임에 "프랑스는 순항 중이다. 반면 한국은 프랑스에 전혀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한국이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리자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박지성이 다소 혼잡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정말 놀랍다. 어떻게 골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월드컵] 투혼의 태극전사, 극적인 무승부 


결국 1-1로 경기가 종료되자 "경악할 만한 경기였다. 소름이 돋는다. 프랑스는 전반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느슨한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박지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벌을 받았다. 어떻게 프랑스가 이 경기를 비겼는지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한국이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둔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4강 진출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서 평가절하되고 있다. 그러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6강 가능성을 높이며 모든 예상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한국팀의 선전 소식을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프랑스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오랜 월드컵 골 가뭄을 끝내고 선제골을 얻었으나 '불굴의(dogged)' 한국팀은 박지성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일궈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ABC방송 "한국, 드라마틱한 경기를 하는 팀"

 

[마이데일리 = 김용철 세인트루이스 통신원] 프랑스를 상대로 보여준 한국의 선전에 미국 중계진도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한국과 프랑스의 G조 예선 경기는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현지시간 일요일 낮 3시(동부기준)부터 방송된 이날 경기는 3%에 근접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축구의 인기가 그다지 높지 않는 미국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시청률.

ABC 방송은 전반전 내내 한국이 수세에 몰리자 특별히 한국 선수를 소개하지 않고 프랑스 스타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경기내용을 전했다.

ABC는 한국이 밀리는 경기를 펼친 이유로 프랑스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준 것을 꼽았다. 앙리의 첫번째 골도 위험 지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ABC는 한국이 효과적인 압박에 실패해 경기의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한국의 반격이 이어지자 중계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ABC 중계진은 후반 35분 한국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자 '한국팀은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를 하는 팀'으로 치켜 세웠다. 1차전 토고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프랑스 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ABC는 후반 36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을 이날 경기의 최고 선수로 선정하며 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ABC는 전반 31분 프랑스의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이 명백한 골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골키퍼 이운재가 골라인에서 슛을 걷어내는 장면을 편집해서 10차례 이상이나 다시 보여주며 '공이 골라인을 넘어섰다'고 반복해서 언급했다.

하지만 중계를 마칠때에는 결국 '판정 논란은 항상 일어나게 마련'이라며 '프랑스가 불운했다'는 말로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였다.
중국 언론, "한국은 아시아의 자랑"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국민들도 아시아를 대표한 한국 축구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훌륭한 경기를 놓치지 말라며 늦은 시간까지 시청자들을 안방극장 앞에 묶어둔 중국 CCTV-5는 19일 새벽 4시(한국시간) 한국이 독일월드컵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G조 1위를 계속 이어가자 '한국은 아시아의 자랑'이라고 칭찬했다.

CCTV는 "한국이 경제적인 축구로 강적 프랑스와 1-1 무승부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거함 프랑스를 상대로 거둔 무승부에 축하를 보냈다.

선취골을 빼앗기며 한국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가운데 후반 들어 붉은 악마들의 응원이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자 중계 아나운서는 "프랑스 팬들이 한국응원단 기세에 눌려 소리없이 사라진 느낌", "한국팬들의 열정과 체력이 대단하다. 본받아야 한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팬들의 열정을 계속 강조했다.

또 응원 함성이 계속해서 경기장을 후끈하게 달구는 가운데 후반에 조재진의 헤딩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동점골을 터뜨리자 중국 아나운서는 "세계적 축구스타 박지성이 또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CCTV 해설자는 "전반적으로 프랑스가 우세를 보인 경기 내용이었지만 한국이 정신력과 투지, 체력 면에서 모두 앞서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日 네티즌, "한국 부럽고 대단하다" "질투난다" 
 
 일본 네티즌들은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한일 양국 대표팀의 상반된 결과에 한국에 대한 부러움과 일본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실망을 나타내고 있다.
포털 사이트인 `야후 저팬`의 월드컵 게시판과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의 축구게시판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축구팬들이 밤을 새우며 월드컵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18일 밤(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비긴 일본 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실망과 비판을 보냈었다.

ID `OPP1+u6z` 네티즌은 "나리타 공항에 날달걀을 팔러 가겠다"며 대표팀이 귀국할때 공항에서 달걀을 던져 저조한 성적에 대한 항의를 하자는 의견을 올렸다.

`gCsPpFLP` 네티즌은 "지쿠 감독의 상징은 닭이니 지쿠 감독 앞에서 닭을 죽이자"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 외 다른 네티즌들도 "지쿠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면 바로 브라질로 간다", "연습은 공개지만 귀국은 비공개다"라는 글들을 남기며 지쿠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프랑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한국에 대해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sumi_bou`라는 ID의 네티즌은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같은 아시아 국가로 응원하겠다"라며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ID `nihondeninkiinrinjoy"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한국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이 그만큼 하지 못해서 질투가 난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aho_you_hn`리는 네티즌은 "질투를 하고 있을 시간에 더 열심히 준비하자"라며 한국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도메네크 "한국이 우리의 승리를 비웃듯 빼앗었다"

 

[마이데일리 = 독일 라이프치히 특별취재반]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무승부라는 결과에 매우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티다온에서 열린 2006년 독일월드컵 G조예선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우리의 승리를 비웃듯 빼앗었다"며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그러나 남은 토고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전 선발엔트리를 놓고 말이 많았던 도메네크 감독은 당초 예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티에리 앙리가 변함없이 원톱에 포진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플로랑 말루다가 스위스전에 선발출전했던 프랑크 리베리를 대신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앙리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은 프랑스. 그러나 이후 수차례 득점 기회에서 아드보카트호의 주장 이운재의 눈부신 선방으로 쐐기골을 엮어내지 못했고, 결국에는 후반 36분 조재진의 헤딩패스를 받은 박지성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도메네크 감독의 후반 교체카드 리베리, 다비 트레제게, 비카슈 도라소의 경우도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또한 프랑스는 수비수 에리크 아비달과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이 경고카드를 받아 다음 토고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도메네크 감독은 "1차 목표는 의심할 바 없이 16강 진출이다. 토고전에서 승리하면 가능하다"고 말한 뒤 "여전히 희망적이다. 한국전에서는 지난 스위스전보다 좋은 경기 용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음 상대인 토고는 스위스보다 약체다"라며 토고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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