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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머리

최나래 |2006.06.22 23:16
조회 20 |추천 0

우리반에 머리에 구멍난 남자애가 있다

 

그 남자애는 다친것도 아니라 미용실에서 그렇게 되었다

 

나는 처음엔 머리 구멍난걸 보고는 정말로 웃겼지만

 

그 남자애의 심정을 알고는 가만히 나뒀다

 

아침에 그 애가 머리를 가리고 오는 걸  보았다

 

눈물을 질질 흘리며 왔다

 

작은 구멍이면 좋겠지만 너무나 큰 구멍이라 불쌍해보였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보니 좀 어이가 없었다

 

남성전용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여자 미용사가

 

노래를 들으면서 구렛나루(?)쪽을 깎는 용도로 깎다

 

밀어버렸다고 한다- -;;

 

그냥 사람머리에 집중해야돼는데 노래를 듣고했다는것부터가

 

좀 화가 났다

 

우리반 남자애들은 따지러 가자며 큰소리 뻥뻥쳤지만

 

결국엔 안갔다

 

돈만 안받는걸로 끝났다는데

 

정말 애를 병X(욕이라서 죄송해요^^;)같이 깎아놓구선

 

미안하다고 돈만 안받다니

 

그 남자애의 부모님은 착하신듯

 

잘 따지지 못했나보다

 

학원에서 같은반인데  선생님이 그것을 갖고 소송을

 

걸어도 이긴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길렀지만 그때는

 

정말 참혹하고 불쌍했다

 

내가 중학생인데 선도부 선생님이

 

하도 불쌍해서 그 남자애만 모자를 허용했다

 

정말  불쌍하고 불쌍했다

 

만약 소송을 걸었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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