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인종차별없는 세상이 되기는 멀었다는 걸,
오늘 다시 한번 뼈속까지 느꼈습니다..
"축구도, 빽이 있어야 이기는 거구나.."라는 생각하게 됬습니다..
FIFA 회장은 스위쓰사람인거 전 오늘전엔 몰랐습니다..
캐나다에서 13년넘게 살아온 저에겐..
축구는 인종차별을 넘어서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인정받을수 있게 해줬습니다..
오늘 경기전 한 유명한 호프집에 가보니,
외국인인 주인은 한국 공식 서포터 티셔츠를 입고
저희 언니 머리의한 태극기밴드를 가르키며 달라고했습니다..
가계에 있는 테레비 하나만 토고전을 보고
나머지는 한국전을 틀어놓을거라고 했습니다..
창가에는 한국국가대표유니폼도 걸려있었습니다..
여기 캐나다에서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기간에는
차에 국기를 달고다닙니다..
이번 2006년 월드컵기간에는 외국인들도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걸 보면서
정말 마음속에는 자랑스러움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뒤에..
차가 빨간불에 걸려, 길을 건너가는 한국아저씨를 봤습니다..
태극기가 부쳐진 빨간티셔츠에 빨간 두건에,
그리고 손에는.. 깃발에 말아놓은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그분에 표정은 아마 대한민국 모든 분들에 심정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 생각하게됬습니다..
우리가 오늘 경기에 이겼더라면 그분은 자랑스럽게
그 큰 태극기 휘날리며 해맑은 표정으로 걸어가실거고..
우리는 눈을 마주치고, 너무나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을 외쳤겠죠..
물론 한국에서는 끝난후에도 "대한민국!"을 외칠 저희들이지만,
한국에서는 졌는데 응원한다고 비난할 사람이 없지않습니까?
축구는 외국에 생활하는 한국인들에게 희망이고 힘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축구가 싫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축구의 목슴거는 저도..
저희 선수들에게 저희 국민들에게 저희 교포들에게
너무나 쓴 아픔을 안겨주는 축구가.. 싫었습니다..
전 몰랐습니다.. FIFA 회장이 스위스사람인걸..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닭은 후에야 다 이해가 되더군요..
프랑스와 스위스전에서도 패널티 에리아에서
스위스수비수에 공이 마졌는데, 주심은 패널티킥을 주지않았습니다..
그리고 토고와 스위스전때는
정말 전 "FIFA가 토고가 더이상 올라가는걸 원하지 않구나.."
전 돈문제때문에, 그리고 토고선수들이 경기를 하겠다 않하겠다라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스위스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에서는 외국인들에 해설을 들으면서..
두번째골이 허용됬을때.. "Offside!"라고 하다가..
"It is the rightful decision of the referee but you have
to feel sympathy for the Korean team.."이라고 하더군요..
"주심에 판정이 맞다, 그러나 한국팀을 동정해야된다.."
분명히 "Offside!"라고 크게 외친고 몇초 지난 후에 저런말을 하는..
그래도 양심 찔려서 동정은 해야된다고 한다는겁니까?
저희는 동정 따윈 필요없습니다..
저희는 정정당당코리아 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언제 정정당당해 질까요?
정말 저희선수들 그리고 응원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은 늘 승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