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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해도 될까요?

후리지아 |2006.06.30 19:30
조회 1,99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월에 이혼을 했습니다..애 셋 쉬운 결정은 아니였습니다..결혼 10년 ,

그사람이랑 그년이랑 저 몰래 8년 ,그년 유부녀였죠..전 애들봐서 이혼하지 말자고 메달렸죠..

그쪽 신랑 찾아가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 얘기도 하고..

허나 남자가 이혼을 마음 먹으면 바꾸기가 힘들더라구요..별거도 3개월 이상 유지하다가 제가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그래서 아들 둘은 자기가 키우고 딸은 제가 키우기로..

열심히 살았습니다..투잡하면서..그 사람이 미워서 그런지 아들도 보고 싶지 않더라고요..

'너 아들 잘키워라,난 내딸 잘키우겠다'이렇게 독하게 마음먹고 살던중..제게 사랑이 나타났죠..

우린 속궁합도 너무 잘 맞고..더 중요한건 그 사람은 절 모든걸 다 이해 해주고 절 너무 사랑했어요..

저도 나이가 있기때문에 속지는 않거든요..문제는 제가 사랑을 느끼니깐 애들이 눈에 밟히는 거예요..

그 사람은 자기네 집에 딸만있는 이혼녀라 소개하고 부모,형 모든 가족들이 너무 잘 대해주고..

제 딸도 정이 그리운지 매일 놀러가쟈고 하고...그 사람 아버님이 한말씀..

애들이 무슨죄가 있냐고,부모가 잘못 한거지,너내가 같이 살기로 결정한거 열심히 애 잘키우면 살라고..정말 마음에 와 닿는 말이고,집 분위기가 너무 가정적이고 좋았어요..

더 좋은건 이 사람이 날 너무 많이 사랑해주는거.....

문제는 아들들이였어요..이 사람은 아들까지 부모한테 얘기하면 허락안해준다고...

나중에 결혼하고 들키면 자기가 다 책임 지겠다고..애들아빠도 정관 수술을해서 애들한테 집착이 강한데..그년한테 미쳐서 애들은 고모가 봐주고 자기는 혼자 따로 방을 얻어서 살고 있습니다...

애들한테는 일주일에 한두번 가고....미친놈...지 가정 절대 안버리는 못된연...

애들은 일주일에 한번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아무 의욕없이 그냥 사는 아이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이혼당시 양육비 주면 제가 키운다 했어요..허나 나 돈주기 아깝다고 자기가 잘 키운다고 걱정 말라고...딸 양육비도 안주는 모진 아빠이고,아들들 학원도 안보내는.....

너무 마음이 아푼데 지금이사람에게 아들까지 책임을 지게 할수는 없고...제 경제력으로 딸하나 키우는것도 버겁고..주말에 애들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 제 삶 포기하고 애들만 보며 살아야 하는지...이사람과 재혼을 해야 되는지?

엄마가 또 결혼하면 아들들이 받아 들일수 있는지...다 두렵고 미래가 겁이 납니다...

저 다시 새롭게 잘 살고도 싶습니다...

우리딸 그 사람 없으면 무섭다고 기다리고 그사람 우리딸 너무 사랑해 줍니다...

아들이 눈에 밟혀 지금 이행복 가슴이 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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