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문제 였는가?!
1. 오프사이드 인가? 아닌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쉽게말해 심판의 판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소리다.
왜 그렇게 돼는가? 먼저 이 영상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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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보게되면 스위스의 미드필더인 마르제라즈의
침투패스가 모든 문제의 시발점 인데... 만약에 이
침투패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프라이를 겨냥한
직접적인 패스였고 프라이가 그 공에대해 공격의 의지를
가지고 관여하게 되면 이는 명백한 오프사이드 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어정쩡한 패스가 한국의 '이호'선수의
다리에 맞고 백패스의 성격을 띄게 된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4가지가 있다.
첫번째. 만약 이호선수가 의도하지 않은채로 공이 몸을맞고
흘러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프라이에 연결이돼서
프라이가 그 공에 관여한다면 그것은 오프사이드가 맞다.
(예로 슛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것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공격수가 잡으면 오프사이드이다.)
하지만 영상을 보게되면... 분명히 이호선수는 공을 '컷트'
하려는 의지가 있는 몸놀림을 보여준다.
(분명히 이호선수의 컷트는 '의도적' 이었다.)
그렇기에 아쉽게도 이것은 백패스라고 봐야하는게 맞다.
안타깝게도 이호선수의 판단미스가 불러온 치명적인
실수라고 보는게 맞겠다.
(2010년을 책임질 우리의 건아들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큰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
두번째. 그렇다 하더라도 작년까지의 월드컵이었다면
이호선수가 의도적으로 공을 터치했던 안했던 오프사이드가
명백했을것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부터 오프사이드 룰이
"경기를 소극적이고 수비적으로 이끈다"는 이유로 상당부분
완화됐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환영한다.)
어떤 부분이냐 하면... 원래대로라면 최전방 공격수가
상대팀의 최후방 수비수보다 상대편 골대에 가까운 상태에서
같은 팀으로부터 패스를 받는다면 이는 패스를 하는 선수의
발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완화된 룰에 의하면 최전방 공격수가 위의
상황에 처했을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오는 공에 관여하지 않거나 공격의 의사가
없다면 오프사이드로 보지 않게된다.
쉽게말해 오프사이드 위치라 하여도 공을 건드리지 않으면
오프사이드 판정을 선언하지 않는단 소리다.
그러므로 프라이가 오프사이드의 위치에 있는 상태에서
마르제라즈가 패스를 했다 하더라도 완화된 룰에 의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지 않게된것이다.
세번째.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부분이 주심으로 하여금
오프사이드 판정을 주지 않게만든 가장 큰 포인트라 본다.
무엇이냐 하면 바로 마르제라즈의 패스가 직접적으로
프라이를 노린것이 아니란 것이다. 프라이를 직접적으로
노린 패스라면 횡단에 가까웠을텐데 마르제라즈의 그
패스는 거의 종단에 가까웠다. 이 부분은 동영상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아마도 우측에 있는 팀동료에게
패스하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프라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한들 마르제라즈의 패스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볼수가 없는 것이고
여기에 완화된 오프사이드 룰을 접목시킨다면 주심의
판정이 그렇게 의아하게만 느껴지진 않는것이 나의 솔직한
느낌이다. 물론 이 상황이라면 주심의 판단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있을법한
일이란 느낌이다. (애시당초 스위스에게 유리한 판정을
많이 주며 편파성 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르제라즈의 패스는 프라이를 향한것이 아니었다.)
네번째.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문점이다.
과연 마르제라즈의 패스당시 프라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인가 하는것이다. 이번 오프사이드 판정 사건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요건이다. 모두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라는 전제조건을 토대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그 역시 조금은 애매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마르제라즈의 패싱 임팩트 순간
분명히 프라이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기를 바란다.
2. 그렇다면 선심은 왜 기를 들었는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심은 옳은 판단을 했다고 볼수
있지만 우리는 선심에게 낚였다고 보면 된다. (ㅆㅂㄹㅁ!)
쉽게말해 선심의 판단미스 (이호선수가 발로 걷어낸것을
보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공을 쳐낸것이 아니라고 판단
했을경우, 또 마르제라즈의 패싱 임팩트를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에 의한 지극히 어이없는 헤프닝인 것이다.
3. 그렇다면 주심은 왜 선심의 판정을 무시했나?
-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기내의 모든 판정은 주심에게
절대적인 재량이 있는것이다. 선심이 기를 들었다고 해도
주심의 판단하에 경기를 속개시킬수 있다.
주심 자신이 어떤 상황에 대한 판정에 확고한 자신감이
있다면 선심의 문제제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아쉬운건 대부분의 경기에서나 대부분의 주심들은
선심이 기를 들거나 문제제기를 할경우 보통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키거나 선심의 판정을 존중해 따르게 마련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관례이자 관습이라고 보면 된다.
MBC의 차범근 해설의원이 말했듯이 이렇게 주심이 독단
적으로 모든 일처리를 다 한다면 선심의 존재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쪽수채우려고 세워놓은것은 아닐터...
하지만 이러한 어이없는 경우를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다. 바로 주심의 휘슬이 불기 전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선수들은 경기를 멈춰서지 않는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이유로 우리 선수들에게 뭐라
할수는 없는것이다. 선심이 기를 올리는것을 확인하고서
플레이를 멈췄기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질줄은 누구도
알수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전에도 이러한 경우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모범적인 답안이라면 주심이 휘슬을 불기전까지 절대로
플레이를 멈추지 않는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아마도 지구상 어떤사람도 이러한 판정을 받게될줄은
예상할수 없었기에 우리 선수들을 탓할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것이 관례였고 관습이었다. 오히려 원래대로라면
프라이에게 옐로우카드 한장을 선사할수 있는 상황이었다.
선심이 기를 들은것을 확인하고서도 무리하게 플레이를
감행했으니...
결론적으로 주심이 이러한 행위를 한것에 대해선 룰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아쉽고 분할 따름이다.
4. 그렇다면 전혀 문제없는 공평한 경기 였는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풀뜯어먹는 소리 되겠다.
지금까지는 차가운 머리로 나름대로 냉철하게 분석해보았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뜨거운 가슴으로 분노를 풀어놓겠다.
첫번째! 초반 우리선수들의 역습을 끊는 환상적인 디펜스!

(*주심 : 나 잘못없삼! ㅋㅋㅋ *김남일 : 아오~! 이런 개썅!)
두번째! 한국의 코너킥을 몇개나 골킥으로 바꾸신 위대함!
(돌을 빵으로 바꾸셨던 예수님조차 이러한 기적은 행하시지
못하셨을 것이다. ㅆㅂ!)
세번째!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아주 약간의 충돌에도
사정없이 파울을 불러주시는 상냥함!
(그 정도의 충돌에도 그리 파울을 불러제끼다니...
우리나라의 출퇴근 지하철 한번 태워줬으면...)
네번째! 스포츠 종목의 경계를 초월한 파격적 판정
핸드볼과 축구의 만남! 핸드싸커의 탄생! 종주국 스위스!
(핸드링 반칙 2개를 그냥 못본체 했다. 하나는 패널티킥
상황이었는데... 물론 핸드링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전부 주심의 판단과 재량으로 결정이 되는것
이지만... 스위스의 대 토고전에서부터 한국전까지 '파트리크
뮐러'가 범한 핸드링은 총 3차례. 제 2의 신의손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섯번째! 게임 다 끝나갈 무렵... 그제서야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갑자기 스위스 선수들에게 마구 노란딱지를 선사해
주시는 따뜻한 선량함과 정직성!
(우리 아부지랑 나랑 거의 동시에 나온 한마디 외침
"집어쳐라 씹쌔끼야!")
5. 결론은?...
주심 -> 핸드링 반칙 무시등과 같은 편파판정
선심 -> 정확하지 못한 미숙한 판단으로 오프사이드 기를
올려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어 1실점하게 하는 계기를 만듬
종합 -> 14 : 11의 경기를 나름대로 훌륭하게 치뤄냈다.
(주심, 선심, 블래터 포함)
분할것이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능히 분해야한다.
하! 지! 만!
경기가 끝난후 박지성이 이런 말을 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오심이라는 것은 어느 종목이거나 어떤 대회에서거나
어떤 팀에게나 찾아올수 있는 필요악 같은 존재인것이다.
그것으로 득을 보는 팀은 우리가 될수도 있고 상대편이
될수도 있다. 32강 두번째 경기였던 프랑스 전에서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나 우리나라 역시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상당히 득을 본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피파에 재경기를 요구하는 '500만 서명운동'따위에
부질없는 희망을 갖고 있는것보다는 2010년 월드컵을
더욱 알차게 대비하는것이 훨씬 현명하리라 본다.
그러기 위해선 국내 프로축구계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국가대표팀의 뿌리가 곧 K리그 라는것을 잊지 말아야하겠다.
더 이상의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라며...
장하다! 태극전사 들이여!
그대들의 투혼! 확실히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