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야~^^*
우리가 처음 만난게 언제였더라?
음,,,그러니까,,,나 23살 때 울 초코가 태어났었지^^*
초코 너네 엄마 이름이 마리안느거든~
엄마 얼굴 생각나?^^
마리안느가 밤새 산통을 하구,,,
양수가 터졌는데도 너랑 형들이 너무 컷던 탓에,,,
낑낑거리면서 산통만 하고 있었어,,,ㅠ.ㅠ
너무 긴 시간동안 산통을 해서인지,,,
목에 힘을 주지도 못하구,,,결국 동공이 풀려버렸지모야,,,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마리안느를 담요에 감싸안고 무작정 병원을 향해 내달렸지,,,
그런데,,,시간이 너무 일러서인지 새벽에 문을 연 동물병원이 없었어
그냥 셔터를 마구 두드려대서 잠을 자는 의사 선생님을 깨웠지
마리안느를 보여드렸는데,,,,,,
조금만 늦었더라도 울 마리안느랑 사랑스러운 너네들을 다 잃을 수 있었다고 하셨어,,,
그 때는 너무 끔찍했었다,,,,,,ㅠ.ㅠ
너네 엄마는 수술을 하고 있는 중인데도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 날 찾는거야,,,,,,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ㅡ.ㅜ
그 눈망울이 아직도 또렷하게 생각난다,,,,,,
너네 셋을 첨 만났을 때,,,
얼마나 예뻤는지 몰라~
물구~빨구~난리두 안니었지^^
정말~잊을 수 없어,,,그 순간,,,
너네들 눈도 뜨지 못했는데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을 찾느라 기어다녔지,,,
그렇지만 마리안느가 제왕절개 수술을 했기때문에 한동안 젖을 물리긴 힘들었단다ㅠ.ㅠ
그래서 우리가 한마리씩 맡아서 보모가 되었지^^;
그 셋 중에 가장 작고 약해보이는 아이를 우리가 기르기로 했는데
그게 바로 너야~초코야^^*
서로 안고 자려고 쟁탈전이 대단했었는데~ㅋ
그렇지만 마리안느는 다 나은 상태가 아니어서
보살핌이 필요했기때문에 내 차지였구
넌 형아 차지였지 ㅋ
그랬던 우리 아가~ 초코가 벌써 9살이나 되었네,,,우와~^^;
며칠 전에 보니까 송곳니가 빠질듯 헐거워져 있더라,,,
많이 아프지?,,,,,,그렇다구 만져보지두 못하게 하구,,,피~ㅠ.ㅠ
우리,,,언젠가부터,,,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었지,,,
늘 바쁘다는 핑계로,,,,,,
그래서 많이 미안해,,,,,,ㅡ.ㅜ
.
.
.
오늘 새벽에 울 초코가 삼촌네 집으로 보내졌다,,,,,,
그래서 였을까?,,,,,,
어제,,,잠들기 전에 울 초코 얼굴 한 번 보구 자야겠다 싶어서 문을 열었는데,,,
울 초코,,,조금은 슬픈 얼굴로,,,
늘 그랬듯이 예쁜짓으로 애교를 부려줬다,,,,,,
우리의 이별,,,,,,녀석 알고 있었을까?,,,,,,ㅠ.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세안부터 하지않고 울 초코부터 찾았는데,,,,,,
그 녀석의 자리가 텅,,,비어 있었다,,,,,,ㅡ.ㅜ
출근 길에도,,,
퇴근해서 돌아왔을 때도,,,
녀석이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반겨줬는데,,,,,,ㅠ.ㅠ
이젠 녀석의 목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
.
.
초코야~
벌써부터 네가 보구 싶어진다,,,
누나,,,어쩌지,,,,,,ㅠ.ㅠ
항상 아프지 말구 건강해야해,,,
끼니 거르지말구,,,밥두 잘 챙겨 먹어야 하구,,,
또 급하게 먹다가 켁켁- 거리지 말구,,,
끙가 아무대나 해서 삼촌한테 혼나지 말구,,,
화장실에서 꼭 볼 일 봐야해,,,
씩씩하게 친구들이랑두 잘 어울려서 놀구,,,
절대 싸우면 안돼,,,,,,
알았지?
우리 초코,,,겁이 많아서,,,일부러 강한척하는 아이인데,,,
다른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이 누나 걱정이 많다,,,
그렇지만 우리 초코 잘 적응하구 있을거라구 믿을께^^*
널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많이 사랑했던 거 알지?
많이 사랑해~초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