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날 두고 가지 마요..
내가 사랑하는 그대여.. 제발...
제발.. 눈을뜨고 날좀 봐요...
제발.. 그리 힘없이 누워있지 말고..
예전처럼 내 눈을 봐요..
어제처럼.. 조금전 날 바라보던것처럼..
제발.. 일어나서 날좀봐요...
나 지금 울잖아요..
나 지금.. 당신을 바라보며..
일어나라고.. 이렇게 애원하잖아요..
왜 이리 오랫동안 자나요..
왜 이리도 오랫동안 깨지않나요...
늘 내 품에서만 잠들겠다 했잖아요..
늘 내 품에서만 잠들던 그대였잖아요..
내가 품에 안기도 전에..
잠들어 버리면.. 시린 내 품은.. 어떻게 하라고..
사람들이 그댈 지나쳐 가네요..
차마저도 그댈 밟고 지나치려 하네요..
그대에게 나.. 해준게 없는 미안함에..
온 몸으로 그댈 지켜요.. 잘가요...
사랑하는 나의 그대여..
당신의 마지막 내가 지킬께요..
부디..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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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들 조차.. 자신이 사랑하는 짝을 알아본단다..
자신의 짝이 차에 치여 죽은걸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끝내 지키는건지..
비둘기는.. 이렇게 오래오래 죽은 짝 옆에서..
사람발에 밟힐까.. 차가 밟고 지나갈까..
온 몸으로 막아서 자신의 연인을 지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