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의 개념
와이브로(WiBro)란 Wireless Broadband Internet 의 줄임말로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하여 정지 및 이동중에 언제, 어디서나 고속의 전송속도(약1Mbps급) 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 사용이 가능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즉, 실내의 유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실외에서 이동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것은 2.3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여 셀 반경 1Km이내, 이동시 최소 60Km/H 이상에서도 끊김없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보장하고, 보다 저렴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이다. 현재에는 70Km/H의 이동성과 가입자당 1Mbps의 전송속도까지 지원하는 수준으로 개발되었으며, 상용화되면 100Km/H 의 이동성과 3Mbps의 전송속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되면 노트북용 무선랜 카드나, USB 무선 랜카드처럼 생긴 장치를 연결하면 길거리나 달리는 차 안에서 영화를 즐기고, 온라인 게임을 이나 웹 서핑을 하는 것을 지금 사무실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듯 할 수 있게 된다.
◆ 왜 WiBro인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예측에 따르면 세계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2003년 460억 달러에서 2007년 1340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은 31%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CDMA2000-1x와 EVDO 등과 같은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은 이용요금이 높아 대중적 이용에 한계가 있고 무선 랜(LAN) 또한 전송속도는 빠르지만 기지국에서 반경 100m 이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이동성에 제약이 있다.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렴하면서도 이동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은 불가피했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서비스 개념도.
◆ 유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초고속 인터넷
와이브로(WiBro)는 wireless와 broadband를 합성한 우리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다양한 단말기를 이용해 높은 전송속도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동전화처럼 기지국 간에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접속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무선 랜(Wi-Fi)의 이동성을 보완함과 동시에 이동전화 무선인터넷보다 투자비는 적으면서도 초고속 인터넷 수준의 높은 전송속도(1Mbps)를 확보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보화시대의 가장 강력한 매체 중 하나인 초고속인터넷을 유선의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다.
와이브로는 이동성 외에도 대중화에 아주 유리한 ‘개방성’이라는 중요한 특성이 있다. 이동전화 기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해당 이동전화사가 편성한 콘텐츠를 위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와이브로의 경우 개방적인 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유선인터넷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말기 또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정한 표준 및 사양에 따라 이동통신사와의 밀접한 관계 하에서만 개발이 가능했으나, 와이브로는 개방적 특성으로 인해 기술표준만 충족하면 누구라도 단말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개방성에 기반해 콘텐츠 및 단말기 제조업체 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서비스 및 기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져 와이브로는 이동전화만큼이나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최초로 우리가 해냈다
지난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세계의 이목을 끄는 행사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지난 2월의 남아공에 이어 토리노에서도 와이브로를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와이브로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와이브로는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로이 진행돼 올 상반기 중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상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와이브로의 주요기술은 지난해 말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또한 장비 간 호환성 보장을 위한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프로파일 규격도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국제표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DMA의 경우 매년 핵심 칩을 수입해 퀄컴사에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으로써 기술종속에서 탈피, 우리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우리 사회의 유비쿼터스화 급진전
와이브로는 유선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기존 온라인 환경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 도입이 정보전달과 수집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면, 와이브로는 초고속인터넷 환경을 무선·이동 환경으로 끌어올리며 또 다른 변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의 창의적 의지에 달린 문제겠지만, 와이브로는 초고속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의 폭과 깊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사회의 유비쿼터스화의 핵심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적 파급효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등 연구기관에 따르면,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되면 2010년까지 가입자가 850만 명, 서비스 생산액은 7조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조9000억 원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야말로 국내 통신시장과 관련 장비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셈이다.
또한 수출도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이 일본,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영국, 베네수엘라 등에 와이브로 시스템을 수출하거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와이브로의 세계화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 정부 정책 방향
와이브로의 성공에는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선도적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정통부는 2002년 10월 2.3GHz 주파수 대역을 와이브로 서비스에 할당하고, 2004년 7월에는 와이브로 기술방식을 결정했으며, 11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와이브로 서비스 시연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와이브로 기술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하기 위해 ‘u-IT839’ 정책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와이브로 사업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민·관 합동으로 상용화 추진상황을 점검·지원하고, 특화된 이용요금 체계를 통해 초기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