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첫승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경기종료후 이천수, 조재진처럼 울지않고
담담하게 스위스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짝다리 짚고
물마셨다고 네티즌들에게 국민영웅에서 국민역적이된 박지성.
거만해졌다 개념없다 밤새고 응원한 국민들한테
고작 첫승에 만족한다,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이게 할 소리냐
박지성은 이천수보다 덜서럽고, 덜슬프고, 덜억울하고
정말 첫승에 만족했을까
전에 있었던 맨유와 토튼햄 경기에서 이영표의 실책을 가로채
루니에게 어시스트해서 골을 넣고
이영표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뒤에서 살짝 이영표
손을 잡아준 마음약한 박지성
월드컵이 열리기 전부터 손목에 차고있는 천원짜리 투혼팔찌
4800만중 누구보다 더 크게 소리쳐 울고싶을텐데 참았겠지
아시아 최초 맨유맨이자 세계최고 클럽의 주전 윙포워드니까
아시아의 자존심이 고작 스위스따위 한테 패하고
눈물을 보여선 안되니까 유럽인들은 어쩌면 제2의 네드베드라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작은 동양인이 자신들 앞에서 절망하길
바랬겠지만 그는 패배 앞에 당당하고 떳떳했다.
패배와 탈락의 슬픔의 부피가 그의 꿈의 부피를 채우지 못했나보다.
박지성의 꿈은 16강 보다 훨씬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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