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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Day

최광수 |2006.07.04 14:38
조회 26 |추천 0


Crazy Day

 


태고적부터 감성이란 것이 사람을 눈물짓게 했듯이

진정한 인간미는 자신의 눈물에서 비롯되는 측은함이라 하지만,

 

세월이 갈 수록 발전해 온 것은 비단 문명이란 것만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도 발전해 오면서 사람의 가슴에서 성장하는 것이지만,

 

나에세 자라나 나를 생각하게 만들던 그 감정이란 것이

나의 성장보다 때이른 깨닳음으로 심연의 나의 생각으로부터

나를 통제할 수 없는 이해의 밖으로 나를 밀어낸다

 

그러한 감정은 내가 주인임에도 주장할 수 없는 고통의 깊이로

나 자신을 더이상 헤어나올 수 없도록 나를 쓰러뜨린다

 

이젠 진정제를 마셔도 더이상 진정되지 않는 아픔은

설 곳을 잃은 위태함으로 무지한 방황처럼 나를 취하게 하고

 

몇번이나 잘라내어도 다시 자라나는 감성의 씨앗은

나의 가슴을 덩쿨지어 넘어서 기억이란 오래되버린 감정을 타고

어지러이 널려있는 슬픔을 생명삼아 나의 삶을 앞서 자라난다

 

혼자만 하는 삶이라 길게 살지라도 행복의 의미는 내게 있지만

가슴 틈새로 보이는 눈물을 보일까 나는 태연한 듯

 

이미 기억하기를 감성이 아닌 이해의 눈으로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지운 듯 여린 마음으로

 

모든 아픔이란 것을 상실해 버린 사람처럼

더이상 감정이 나를 영양삼아 자라지 않게 나는 살아간다

 

어느 미칠듯 힘든 날에 이렇듯 나는 가장 옳바른 생각을 한다

그리곤 슬프면서도 아이러니 하게 나는 웃는다...

 


글 : 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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