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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퇴장]2006월드컵 결승전-이탈리아vs프랑스

권석일 |2006.07.11 11:16
조회 88 |추천 1

 

2006.7.10 새벽 03:00 베를린 경기장 (한국시간기준)

 

경기결과 이탈리아 5:3[pk] 프랑스 기사보기클릭

 

경기정보 보기 클릭(2006월드컵 공식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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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동영상

 

 

 

지단퇴장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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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피파월드컵 마지막...결승전 

이탈리아  프랑스 운명을건 승부..

 

 

 

이탈리아 우승!!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10일 새벽(한국 시간)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FIFA월드컵 독일2006`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사상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대회 내내 균형을 잃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유지한 이탈리아는 결승전에서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이며 24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5회 우승의 브라질에 이어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 2위에 올랐다. 이는 유럽 대륙에서의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대회 내내 공수 양면에 걸쳐 균형을 잃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펼친 이탈리아의 우승은 합당한 결과였다. 반면 프랑스와 함께 마법같은 행보를 보였던 `지단의 꿈`은 결국 연장전에 당한 퇴장으로 그 운이 다하고 말았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모두 견고한 수비는 물론 막강한 화력을 두루 갖춘 팀이지만, 8강전 이후 매 경기가 다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쳐왔다. 결승전 역시 많은 득점이 나지 않은 채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부터 이어진 득점 공방은 경기를 내내 팽팽한 화력전으로 몰고갔다.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하려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다. 전반 5분만에 경고를 받은 이탈리아는 7분에 마테라치가 페널티 박스에서 말루다를 넘어트리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지단은 여유롭게 칩슛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한 이탈리아는 맹공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결국 19분 만에 피를로의 코너킥을 마테라치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이뤘다. 초반부터 골을 주고받으며 화력에 불을 붙인 두 팀은 시종 빠른 속력을 지닌 화끈한 공방전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프랑스는 지단의 기술과 패스, 앙리와 리베리, 말루다의 속력을 이용한 개인 기술에 중점을 둔 공세를 펼쳤다. 이탈리아는 수비라인 최후방에서부터 전방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패스웍과 공간 이동을 통한 빠른 팀플레이로 맞대응했다. 상반되는 스타일의 공방전은 전반 45분 내내 단 한 순간도 정체된 시간없이 빠른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는 시작과 함께 앙리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주도권이 프랑스에게 기우는 듯 했지만 미드필더 비에라가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다시 이탈리아가 힘을 받았다.  

 

비에라의 공백으로 흔들린 프랑스를 공략하기 위해 이탈리아는 장신 공격수 이아퀸타를 추가적으로 투입했다. 또 미드필드진에서 부진하던 토티를 빼고 데로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탈리아의 공세가 다시 살아나며 헤딩슛으로 골문을 가르는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앙리와 말루다, 리베리의 위력적인 슈팅이 끊이지 않았지만 비에라의 교체 이후 중원 싸움에서는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경기는 조심스러운 소강상대로 이어지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돌입이후 프랑스는 유로2000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했던 윌토르와 트레제게를 투입하고 리베리와 앙리를 뺐지만 유효한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단이 볼과 관계없는 장면에서 마테라치와 충돌하며 은퇴무대에서 퇴장을 받고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프랑스는 비에라의 부상으로 시작해 팀의 중심이 모두 빠진 채 승부차기에 나서게 됐다.  

 

월드컵의 승부차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2년 미국 월드컵 결승에서의 악몽을 떨쳐냈다. 또 프랑스 트레제게의 실축으로 8년전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의 패배마저 설욕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초반부터 거칠게 나선 이탈리아, 지단에게 페널티킥 선제골 허용  

 

경기 시작과 함께 지단의 볼배급을 중심으로 공세를 전개한 프랑스는 전방으로 침투하던 앙리가 칸나바로와 부딪혀 쓰러지며 시작부터 격렬함을 예고했다. 양 팀 모두 빠르고 역동적인 패스웍과 공간 이동으로 격렬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프랑스에 거칠게 대응했고, 참브로타는 프랑스 진영까지 치고 들어와 전반 5분 만에 마켈렐레를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이어서 프랑스의 빠른 공세가 다시 이탈리아 진영을 파고들었다. 페널티 박스를 침투하던 말루다를 거칠게 저지하던 마테라치는 결국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하려던 이탈리아의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전반 7분, 지단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우는 부폰을 상대로 여유로운 칩슛으로 페널티킥을 시도했다. 볼은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찔함을 연출했지만 다행히 골라인을 넘어서면서 선제골로 기록됐다.  

 

8년 전에 이어 또 한번 결승전에서 골맛을 본 지단의 플레이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전반 9분에는 마테라치의 헤딩 커트가 골문 구석을 향해 매섭게 날아가며 이탈리아의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총공세 나선 이탈리아, 무적의 오른발 피를로와 마테라치의 동점골  

 

이탈리아도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14분 피를로가 우측면에서 시도한 예리한 프리킥을 튀랑이 간신히 헤딩으로 걷어냈다. 튀랑의 헤딩 커트 역시 자칫 잘못해 자신의 골문을 향했다면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위기.  

 

피를로는 특유의 볼 소유력과 패싱력으로 공세를 전개했다. 왼쪽 윙백 그로소를 이용해 중앙을 타고 왼쪽 측면으로 빼주는 공격 루트를 이용했지만 프랑스 수비는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침착하게 이를 저지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포진으로 나선 이번 대회의 이탈리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피를로의 코너킥에 이은 마테라치의 헤딩슛이 프랑스의 골문을 가르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말루다를 넘어트리며 페널티킥을 내줬던 마테라치는 자신의 실수로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며 부담감을 털어냈다. 비에라를 앞에 두고도 마테라치는 위치 선점과 점프력, 헤딩 능력까지 모두 앞세며 볼을 따냈다.  

 

피를로의 코너킥과 마테라치의 헤딩으로 이어진 세트 피스 공격은 전반 27분에도 이어졌지만 헤딩 경합 중에 마테라치의 파울이 선언됐다. 피를로의 오른발은 무적에 가까웠다.  

 

193cm의 마테라치에 이어 194cm의 토니 역시 제공권에서 절대 우위에 있었다. 이어서 전반 36분에는 피를로의 코너킥에 이은 토니의 헤딩슛이 크로바를 강타하며 무산됐다.  

 

폭발적인 속도전,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는 화끈한 공방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초 팽팽한 접전 속에 많은 골이 나오지 않으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양 팀의 경기는 화끈한 화력전으로 전개됐다. 프랑스 역시 지단의 활발한 중원 움직임에 이은 앙리, 말루다, 리베리의 속력을 이용한 공세가 먹혀들어가며 이탈리아 문전을 공략했다.  

 

프랑스의 공격이 개인 능력에 치중한 속도적이었다면, 이탈리아는 팀플레이를 통한 속도전이었다. 양 팀의 공방전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어졌고,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수비 강화에 보다 역점을 두는 모습이었지만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프랑스의 앙리는 대회 내내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와 킥, 개인 기술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이탈리아 수비진의 압박을 분쇄했다. 이탈리아는 앙리의 돌진에 다소 흔들렸지만 실점 위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앙리와 더불어 리베리, 지단, 말루다로 이어지는 2선의 속도 역시 계속 리듬을 이어갔다. 이탈리아 수비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공간과 돌파를 허용했다.  

 

비에라의 급작스러운 부상, 공격 카드 꺼낸 이탈리아  

 

후반 11분 프랑스는 중원의 핵 비에라가 근육에 무리를 느끼며 급작스럽게 디아라와 교체되면서 불길한 징조를 맞았다. 프랑스는 비에라의 공백으로 수비 불안을 감추고 위해 공세의 주도권을 놓치 않기 위해 계속 이탈리아의 문전을 두드렸다.  

 

디아라 역시 비에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이고 거칠게 이탈리아의 공세를 저지하려했지만 이후 경고를 받고 말았다.  

 

이탈리아는 비에라의 공백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프랑스가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토티와 페로타를 빼고 공격수 이아퀸타와 데로시를 투입해 공략에 나섰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토티를 대신해 나선 데로시는 4경기 출전 징계에서 벗어나 복귀했고, 미드필더 페로티를 대신한 장신공격수 이아퀸타의 합류로 이탈리아는 한층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이탈리아는 이들 두명의 투입과 동시에 후방에서 이어진 프리킥을 번개같은 헤딩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 역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자신의 리듬을 되찾은 앙리가 매서운 역습에 이은 마무리 슈팅으로 부폰을 놀라게 했다. 후반 20분에는 칸나바로가 앙리의 볼을 따냈지만, 말루다가 다시 이 볼을 따내며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이탈리아 문전을 위협했다.  

 

짦은 소강 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32분. 이탈리아 공격의 시발점 피를로가 시도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어 프랑스 골문을 직격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벗어나며 무산됐다.  

 

경기는 거듭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는 후반 41분에 델피에로까지 투입하며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내세웠다. 결국 후반전도 그대로 소강상태로 마무리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지단의 퇴장, 피말리는 승부차기로 우승팀 결정  

 

연장전으로 돌입한 이후 프랑스는 유로2000의 재현을 노리며 트레제게와 윌토르를 교체투입했지만 지단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앙리와 리베리, 지단이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프랑스는 무게를 잃었다.  

 

볼이 없는 상황에서 마테라치와 충돌한 지단은 그의 은퇴 무대에서 퇴장당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결국 우승컵은 승부차기를 통해 그 주인을 가리게 됐다.  

 

승부차기는 이탈리아와 악연이었다. 이탈리아는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에게 패했었고, 1998 프랑스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등 월드컵에서 가진 세 차례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던 전력이 있었다.  

 

프랑스 역시 팀의 구심점이 사라진 채 정신력 싸움인 승부차기에 나서는 불안함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오른발의 스페셜리스트 피를로가 첫번째 슈팅을 성공시켰고, 프랑스는 이어서 베테랑 윌토르가 첫번째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두번째 킥에서 갈렸다. 이탈리아는 동점골의 주인공 마테라치가 두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프랑스 트레제게의 슛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튕겨져나왔다. 지단의 슛은 골라인 안으로 떨어져 득점이 인정됐지만 트레제게의 슛은 골라인을 걸쳐 나오며 노골이 됐다.  

 

세번째 키커로 나선 이탈리아의 데로시 역시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세번째 키커 아비달도 가뿐히 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의 네번째 키커 델피에로는 바지오의 전철을 밟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프랑스의 사뇰도 놓치지 않았다.  

 

승부차기 역시 마지막 키커들의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그로소는 깔끔하게 이를 골로 연결하며 5골을 모두 성공시켜 프랑스의 남은 키커의 성공 여부를 떠나 우승을 결정지었다.  

 

5차례의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킨 이탈리아는 사상 4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브라질에 이어 FIFA컵을 두번째로 많이 들어올리는 팀이 됐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마침내 FIFA컵을 들어올리며 24년 만에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전반 7분, 이탈리아 0-1 프랑스] 말루다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 -> 마테라치가 거친 파울로 저지, 페널티킥 주어짐 -> 지단이 우측 상단을 노리고 시도한 칩슛에 부폰은 방향을 잃고 넘어짐 -> 볼을 크로스바를 때렸지만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져 득점 성공.  

 

[전반 19분, 이탈리아 1-1 프랑스] 피를로의 코너킥 -> 마테라치 문전 정면에서 헤딩슛 득점.  

 

FIFA 월드컵 독일2006 본선 2라운드/ 결승전  

2006년 7월 10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주심: 오라시오 엘리손도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1-1 (1-1) 프랑스  

(마테라치 19 / 지단 7pen)  

 

 

이탈리아 5 - 피를로 O, 마테라치 O, 데로시 O, 델피에로 O, 그로소 O  

프랑스 3 - 윌토르 O, 트레제게 X, 아비달 O, 사뇰 O  

 

FIFA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 안드레아 피를로 (이탈리아)

 

 

 

 

 

 

 

 

 

 

2010년 남아공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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