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해설위원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부인 오은미 여사, 김성주 아나운서와 함께 귀국해 곧장 여의도 MBC 본사로 도착해 월드컵 기간동안 시청률 1위를 만들어준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최문순 사장은 차 해설위원과 김성주 아나운서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고 팀합류로 독일현지에 머무르는 바람에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차두리 선수에 대한 덕담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리를 어쩌면 그렇게 밝게 키우셨는지 대단하시다"면서 "두리가 해설하는 모습을 보니 신세대의 모습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가더라"며 웃었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한국-스위스전에서의 오프사이드 심판 반정 상황에 이야기가 옮겨졌다.

당시 차두리는 '이건 사기입니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고 이를 말리는 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겨 두고두고 회자된 장면이다.
최 사장은 "두리때문에 저도 재밌게 경기를 봤는데 그때 상황에서 두리의 말 때문에 저도 땀이 나더라구요"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서는 쉽게 하기 어려운 말들을 솔직하게 옆에서 해주니까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슬아슬하기도 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덧붙여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번에 반응이 좋았던 것은 결국 솔직함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차 해설위원은 부인 오은미 여사와 조용히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아들 칭찬에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감사패 수상자리에는 김승한 감사, 정흥보 정책기획실장, 신용진 보도본부장, 최창영 정책기획팀장,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 허연회 스포츠국 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