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서울영화제 타운홈피입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장마는 계속되는군요. 어제 하루종일 후텁지근하더니만 밤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부에는 집중호우 예보가 내려져 있네요. 비가 오면 많은 풍경이 달라보이지요. 물고인 웅덩이를 건너뛰면서 그 안에 비친 건물들의 일그러진 풍경이 눈에 띄기도 하고 건물과 숲 위로 뭉게뭉게 먹구름을 일으켜내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 신기한 움직임에 자연스레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본 특수효과를 준 풍경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 풍광도 아주 신비롭고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다큐멘터리' 작품, 즉 논픽션입니다. 올해 제작된 작품이구요. 제목은 '도시의 이미지 The Image of the City' (http://senef.net/net/digitalExpress1_sub.php?idx=42&cat=1) 입니다. 6분 14초 분량의 짧은 단편이지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울영화제에서 선을 보이는 작품입니다. 다른 데선 보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 MIT 대학의 부교수인 케빈 린치가 설명하는 '도시의 이미지'는 일견 강의실의 칠판에 쓰인 것처럼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그가 드는 근사한 비유, 보도블럭과 개미와 벌레 등을 통해 도시의 시각적 이미지란 어떻게 결정되는가 하는 것을 영화는 쉽고 유려하게 그려냅니다. 이 논픽션을 보신 diddy님은 ' 짜여진 느낌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구요. 또, lkj83님은 '전공 책 한권에 담긴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시네요'라며 영화적 압축미를 높게 평가하셨습니다. 다큐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감상하시면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EBS에서 'EBS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지요. 서울영화제와 아울러 다큐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기운찬 수요일 되시길 바래요. 저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물러갑니다.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