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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게 뛰우는 글

이동원 |2006.07.12 16:12
조회 32 |추천 0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  그들은 단 한번 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장 파울 ━─ 제가 누군가에게 책을 줄 때 책 속에 함께 건네는 글입니다. 책이 단순히 종이조각이 아니라는 걸 받는 사람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써본 것이에요.. 책아, 너는 온기 없는 차가운 물건으로 태어났지만 내가 너를 안고 수많은 날을 기도하는 동안 너는 어떤 것보다 값진 생명으로 나에게 기억되었단다. 나는 네가 생명 없는 종이 다발이 되어 그늘진 곳에 꽂혀 어둠 속으로 사라지기보다는 한 사람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등불이 되고, 한 사람의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진리의 양식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왔다. 사람의 외면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돈과 기름진 음식이겠지만 사람의 정신을 성숙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숭고한 진리’뿐이기에 진리를 한 아름 머금고 있는 너의 살결 한 장, 한 장은 누군가의 삶에 있어 지워지지 않는 생명의 한 페이지가 되리라 믿는다. 책아, 이제 너는 영혼을 지닌 진리의 배달부다. 너와 함께 한 모든 이들이 너로 인해 성숙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자두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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