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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두고 하지 못할 말

김영수 |2006.07.14 23:34
조회 87 |추천 19

 


Dearest...

 

우연히 너의 홈피에 있던 Moon River를 들을 때마다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 너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아직도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 마음을 사랑이라 말할까...?

 

나를 바라봐 달라고 너에게 투정부리던 것은

나의 지나친 욕심이었던 가봐...

너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너의 말이 듣고 싶어서

너에게 했던 나의 어리석은 행동들에 지쳐

넌 나에게 헤어짐을 말했지...

 

차라리 너에게 좀 더 솔직해질 껄...

너에게 내 사랑을 들킬까 봐

내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너에게 무수히 많은 상처를 주었던 나,

일부러 더 많은 투정을 부렸던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쳐버린 너...

어떻게 너를 원망할 수 있겠니...

 

잊을 수 없는 인연이란 없지...

다만 잊는데 걸리는 시간이 문제지...

내가 널 잊는데 평생이 걸릴 듯 해...

벌써 날 잊은 너에게 나를 기억해 달라고 하는 것...

이것도 나의 지나친 욕심인 것일까?

 

이제 다시는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음에 절망한 나는 밤새 울어...

매일 널 그리워하다가 동이 틀 무렵 겨우 잠이 들고는 해...

마지막까지 나의 마음을 못 알아챈 너를 원망하며 써 내려간

나의 글을 보며 넌 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이젠 너에게 그 어떤 말을 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겠지...

 

난 계속 너를 바라보지만 나와 다른 마음의 넌

나와는 다른 곳을 바라보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우린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할까...

우리가 진정 다시 만날 인연이라면...

언젠가 길에서라도 마주치게 되면...

그 때의 넌 나와 같은 곳을 바라봐 줄까...

 

이젠 외사랑은 그만 둘래...

이런 혼자하는 사랑은 참 힘들고 애달픈 것 같아...

다음엔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과 사랑을 하고 싶어...

이렇게 빨리 잊어야 할 인연이었더라면 아예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봐...

 

보고 있지 않아도 눈을 감으면 보이는 너를....

들리지 않아도 눈을 감으면 들리는 너를...

평생을 두고 하지 못할 말...

사랑해...

 

                                                          -7월 17일 너의 생일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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