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est...
우연히 너의 홈피에 있던 Moon River를 들을 때마다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 너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아직도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 마음을 사랑이라 말할까...?
나를 바라봐 달라고 너에게 투정부리던 것은
나의 지나친 욕심이었던 가봐...
너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너의 말이 듣고 싶어서
너에게 했던 나의 어리석은 행동들에 지쳐
넌 나에게 헤어짐을 말했지...
차라리 너에게 좀 더 솔직해질 껄...
너에게 내 사랑을 들킬까 봐
내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너에게 무수히 많은 상처를 주었던 나,
일부러 더 많은 투정을 부렸던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쳐버린 너...
어떻게 너를 원망할 수 있겠니...
잊을 수 없는 인연이란 없지...
다만 잊는데 걸리는 시간이 문제지...
내가 널 잊는데 평생이 걸릴 듯 해...
벌써 날 잊은 너에게 나를 기억해 달라고 하는 것...
이것도 나의 지나친 욕심인 것일까?
이제 다시는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음에 절망한 나는 밤새 울어...
매일 널 그리워하다가 동이 틀 무렵 겨우 잠이 들고는 해...
마지막까지 나의 마음을 못 알아챈 너를 원망하며 써 내려간
나의 글을 보며 넌 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이젠 너에게 그 어떤 말을 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겠지...
난 계속 너를 바라보지만 나와 다른 마음의 넌
나와는 다른 곳을 바라보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우린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할까...
우리가 진정 다시 만날 인연이라면...
언젠가 길에서라도 마주치게 되면...
그 때의 넌 나와 같은 곳을 바라봐 줄까...
이젠 외사랑은 그만 둘래...
이런 혼자하는 사랑은 참 힘들고 애달픈 것 같아...
다음엔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과 사랑을 하고 싶어...
이렇게 빨리 잊어야 할 인연이었더라면 아예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봐...
보고 있지 않아도 눈을 감으면 보이는 너를....
들리지 않아도 눈을 감으면 들리는 너를...
평생을 두고 하지 못할 말...
사랑해...
-7월 17일 너의 생일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