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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에게.

조우건 |2006.07.15 04:31
조회 21 |추천 0


 

[드라마 스탭일中 "스마일 어게인" - 2번째]

 

휴..

한숨쉬며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남들처럼..

흔히 말하는 남들처럼..

제대하고선 한달, 두달간은

 

2년에 대한 보상으로 쉬고 싶었다.

그래서 후회도 많이 했다.

 

근데..

시작하면 포기할줄을 모르는 사람이다.

중도에 포기해본 기억은 없다.

 

 

물론 예외도 있다..

love.. 이건 쫌 예외더라..

 

머리는 아니라고 하는데..

가슴은 고집을 부리더라..

괜시리 가슴뛰게 하고..

심통맞은 눈물샘 또한 나를 자극하더라.

 

그래도.. 포기는 못하겠더라..

근데.. 끝을 보기도 쉽지는 않더라.

 

 

찬찬히 생각을 한번 해본다.

 

4개월간의

방송일 경험.

그 중 3개월간의 드라마 스탭일.

 

참으로 즐거웠다.

 

왜?

 

연예인들과 대화하고 그들을 남들보다 가까이서 봤으니까?

20대 초반에 아르바이트로 150만원 가까이 벌기는 쉽지 않으니까?

 

아니!

 

사람이 좋았다!

난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았다.

난 그저 열심히 했다.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군생활의 끝자락이라 말할 수 있는 제대후 4개월.

난 내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쌓고 싶어 그저 열심히 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쫑파티 자리에선 많이는 아니지만

몇분이..   FD나 PD를 해보라고 조언도 해주시고.

 

 

근데.. 결국엔

 

난 사람이 좋은 거였다.

 

처음엔 어려웠다. 말 붙이기도, 함께 웃기도.

물론 지금도 어렵다. 그래도

편하게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웃는다.

 

난 24살

나보다 나이어린 스탭은 기껏해야 4,5명

보통 나보다 3,4살 많게는

12살, 14살 많으신 형님, 누님들도 계신다.

 

근데.. 난 그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난. 단체생활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적응하고 나면

정말 좋아한다.

 

나란 놈은 정이 참 많다.

잠깐의 헤어짐에도 슬퍼한다.

그러다가 만나면 무지 방가워한다. ㅋㅋ

ㅋㅋ

 

난 사람이 좋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좋다.

 

 

왜 그런거 있지 않나?

 

땀 흘려도. 비 맞아도. 오싹하게 추워도

덥지 않았고, 차갑지 않았고, 춥지 않았다.

 

우리내 사람들은 참으로 위대한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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