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폭행·협박 기타의 방법으로 평화적인 집회 또는 시위를 방해하거나 질서를 문란하게 하여서는 안된다. 또한 주최자는 평화적인 집회 또는 시위가 방해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관할 경찰관서에 그 사실을 통고하여 보호를 요청할 수 있으며, 관할 경찰관서장은 정당한 이유없이 보호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 주최자는 총포·폭약물 등을 휴대 또는 사용하거나, 폭행·방화 등으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으며 화염병 투척 등도 금지된다.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경찰서장은 상당한 시간 이내에 자진해산할 것을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때에는 해산을 명할 수 있다.
헛점투성이에 약해빠진 집시법.[집회 및 시위법]
그로인해 죽어나는 건 우리 전의경들 뿐이다.
며칠 전에 있었던 도로점거 불법집회 때도 마찬가지.
도대체 왜 우리는 계속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
쇠파이프와 각목. 돌[이라고 하기엔 꽤나 큰;;]이 난무하는
그런 불법 시위 현장을 지켜보기만 하면서
그들이 자진 해산을 해주길(!) 바라고만 있어야 하다니.
강제적으로 숫적우위를 앞세워 불법집회를 시작하고 난 후
[경찰병력이 포스코 본사에 집중되어 있을 때]
불법시위 용품으로 적은 수의 전의경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병력이 대다수 투입되면 이내 평화집회를 방해하지 말라는 둥
우리는 평화집회를 곧 마무리 하고 물러가겠다는 둥
폭력경찰, 살인경찰 물러나라는 둥 헛소리나 짖어대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억울할 따름이다.
한창 얻어터지고 피해가 누적되야 미적지근한 돌격검거명령.
그것도 조금만 과격하다 싶으면 언론에서 과잉진압이니
인권유린이니 어떻고 저떻고 난리시니.
전의경은 그냥 죽어나는 수 밖에 더 있겠나?
얼마전 본사를 불법으로(!) 점거한 시위자들의 식음료를 차단하여
자진해산을 유도하려고 했으나 이것 역시 잘나신 인권위에서
직접 나서 주셔서 시위자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셨으니.
브라보가 아닐 수가 없다. 눈물나는 인권보장.
[포스코 '아직까진' 빨간불]이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볼 때는 '아직까진' 이 아니라 '아직까지' 다.
경찰의 미온한 대처와 우유부단함 덕분에(!) 몇 천명의 전의경이
집중호우 속에서 개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런 우리를 알아주는 사람은
역시나 편하디 편한 우리 전의경들 자신과 가족들 뿐 아니겠나?
요즘은 정말이지 씁쓸한 하루의 연속이다.
우리가 바라는 건 전의경들에 대한 관심 따위가 아니다.
전의경들에 대한 편견만이라도 없었으면 좋겠다.
뭐 그 정도 아니겠나? 하핫.
하루에 4시간 남짓 자고 개고생하는 우리들에게 돌아오는게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마다 더러운 군생활이 빨리 끝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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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스코 사태로 인해 포항으로 출동이 잦아진 상황에서
전의경들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로지 포스코 사태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한없이 씁쓸하고 서럽기만 하네요.
서러운 마음에 홈피에 그적거려봤다가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전의경들에게 힘이 될만한 날이 언젠가는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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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차단과 관련해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글수정 합니다.
포스코 본사 점거가 있던 날.
전의경 350명이 포스코 공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왜냐구요? 매일 아침 포스코 공장으로 출근하는 통근버스를
노조원들이 막아서서 출근저지 투쟁을 했기 때문이죠.
그 날 경찰측에서는 통근버스를 통행시키기 위해 노조원들과의 몸싸움을 불가피하게 생각하고
통근버스 소통을 위해서 최소한의 병력으로 피해를 감수하며 차선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됐냐구요?
그 직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노조원 3000여명이 모여서 본사를 둘러싸고 점거를 했습니다.
우리 전의경들은 포스코 본사 옆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기중이었는데
그 때 노조원들이 기술연구소를 포위했습니다.
전의경들 병력이 기껏해야 350명이니 우습게 볼 수 밖에요.
그렇게 포위당한 채로 우리는 몇 시간을 갇혀있었습니다.
도시락을 배달하는 차량 역시 노조원들이 다 차단하고 밥 먹고 싶으면 덤벼보라는 식이었죠.
방송차량으로 공개적으로 자극하며 우습게 봤던 겁니다.
그러면서 인권보장이요? 저희로서는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온갖 치욕을 다 겪었지요.
게다가 이것과는 별개로 경찰측에서 본사를 불법 점거한 노조원들의 식음료를 차단한 것은
안전하게 자진해산을 하도록 만든 조치임과 동시에 노사측의 협상을 유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권과 관련해서 피해를 보는 건 전의경들이 더 많다는 사실.
이제는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요즘들어 너무 답답하고 슬프네요. 이런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