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e 23 2006 / UC Berkeley , San Francisco , US / sold out
귓가에 들리기 시작하는 낯익은 목소리
암표가격이 80불이라면 "어때 솔깃한 제안같지 않아?"
마트에 가서 삽이라도 사다가 땅굴파서라도 들어가고 싶었다면
하나둘씩 입장할 때마다 애간장은 녹아들어가고
글쎄 버클리재학생인지 동네 스케이드보더인지가
툭 내뱉은 말 -
" 표는 십여분만에 매진됐어. 그냥 담요들고 언덕에 올라가.
그들을 볼 순 없어도 그들의 음악은 들을 수 있으니까 ! "
응수라도 하듯 툭 내뱉어준 -
" 비록 벽하나를 넘어서면 그들이 있지만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애태우며 듣고 있지만,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난 충분히 만족해.만족한다고! " 하는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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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공연장 입구에서 암표상을 뒤로하고 돌아섰던 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