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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Charlotte

서은성 |2006.07.20 15:31
조회 29 |추천 0


 

굿 샬롯은 1996년 쌍둥이 형제 조엘(Joel, 리드 보컬)과 벤지(Benji, 보컬.기타)가 고등학교 친구들인 빌리(Billy, 기타), 아론(Aaron, 드럼), 폴(Paul, 베이스)과 함께 결성한 그룹.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의 음악을 듣고 홀딱 빠져버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들을 보고 ‘아 나도 저런 멋진 뮤지션이 되고 싶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래서 진짜 음악을 시작한 사람들도 많을 테지만, 그렇게 해서 성공적인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펼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굿 샬롯(Good Charlotte)은 퍽 운이 좋은 청년들이 아닐까?
비스티 보이즈가 그들의 최고 앨범으로 손꼽히는 [Ill Communication]을 발표하고 행했던 투어에서 관중석에 있던 쌍둥이 청년 조엘(Joel)과 벤지(Benji)는 비스티 보이즈에 큰 감동을 받고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생전 노래를 불러본 적도 없고 악기를 연주해본 적도 없던 이들이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인 폴, 아론, 빌리를 각각 베이스, 드럼, 기타 자리에 세우고 조엘은 노래를, 벤지는 기타를 맡아 5인조 밴드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굿 샬롯. 넘쳐나는 에너지를 주체할 수 없었고 또한 ’70년대 펑크록을 즐겨들었던 이들이 선택한 음악은 바로 ‘펑크’였다. 그린 데이와 스매시 마우스의 중간쯤 되는 사운드라는 평을 들은 굿 샬롯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명랑하고 신나지만 격하지 않은 펑크라고 할 수 있겠다.
굿 샬롯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기초로 음악을 만들어내는데 일이 주는 스트레스와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비난, 풋볼 선수에게 가버린 이전 여자 친구에 대한 배신감 등을 담고 있으며, “부자들을 차버리고 싶다”고 노래하면서도 결국엔 “집세를 내야하는데 말이지..”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는 식이다.
이들은 2000년에 셀프 타이틀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이 그토록 서고 싶어하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링킨 파크나 이브 식스, 펄 잼 등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던 돈 길모어(Don Gilmore)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대성공을 거둔 2집 [The Young And Hopeless](2002)가 먼저 발매된데 이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들의 데뷔 앨범이 이제 우리나라에도 선보인다. 이 앨범으로 굿 샬롯은 좋은 세일즈 성적을 냈고, 특히 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터프하면서도 순수한 이들의 매력 때문이었을까? 실제로 이들도 자신들의 콘서트에 아이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단다. 자신들의 콘서트를 즐기며 모든 것을 잊고 스트레스를 푼 다음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일상 생활에 돌아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순수함이 느껴진다.


[Good Charlotte]앨범

최고 인기 싱글인 ‘Little Things''는 비디오 클립으로 MTV에서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호전적인 기타 연주로 ’달릴만한‘ 곡이고 왕따들이 학교에서 겪는 괴로움을 담은 노래이다. 신나는 스카 펑크 ’Waldorfworldwide‘는 “왜 난 돈이 없을까” 걱정하면서도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라고 외치며 이들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드러낸다. 어쿠스틱 기타가 맛깔스러운 ’Complicated'', 베이스 연주가 생기 넘치는 ‘I Heard You'' 등 전곡 모두 조엘과 벤지 형제가 작곡을 했다.

 

[The Young and Hopeless]앨범

미국 동부의 포스트 그런지 밴드 굿 샬롯의 2번째 앨범. 2000년 데뷔 앨범을 통해 스카 펑크를 들려줬던 밴드는 이 앨범에서 블링크 182(Blink 182) 식의 재기 발랄한 네오 펑크로 탈바꿈했다. 리트(Lit), 이브 식스(Eve 6) 등과 작업한 명 프로듀서 돈 길모어(Don Gilmore)의 영향으로 포스트 그런지의 색채도 대폭 강화했다. 어찌 보면 그린 데이, 블링크 182의 판박이로 생각되지만 나름대로 수준급 펑크 팝 넘버들이 담긴 작품이다. 펑크의 송가라 할 수 있는 'Riot Girl', 'The Anthem'이나 이기 팝의 클래식 'Lust For Life'에서 드럼 모티브를 따온 'Lifestyles Of The Rich And Famous' 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이 빼곡하다.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슈게이징 스타일의 발라드 'Emotionaless'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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