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 a lucky chance
요즘 내 꿈은 싱숭생숭 하기 그지없다
어젯밤에는 어느 커다란 성에 자경이엄마(진실게임에이여자가나왔기때문)랑 갇혀서 쫓기고 배신하는 따위의 스펙타클한 꿈을 꾸었다. 아무도 끌지 않는 빈 수레에 목이 없는 시체가 실려나갔다. 깜짝 놀라서 눈을 떴다. 눈은 자꾸 감기는데 왠지 잠들면 안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잠들면 누군가가 목을 조를것만 같은 소름끼치는 기분이 들었다. 손끝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파랗게 질려있는 것 같았고 아주 차가웠다. 나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기도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 뒤 내 꿈에는 김민준이 나왔다.
차라리 자경이엄마는 얼마전 티비에서 봤으니 이해가 가나 대체 왜 김민준? 차라리 제프가 나왔더라면 뭔가 설득력? 그런게 있었을텐데 이게 왠 생뚱맞은? 어쨌든 키가 무진장 크고 어깨가 무진장 넓었던 김민준과 나는 아주 즐거운 한때를 보내었고 자경이엄마 일은 잊게 되었다. 꿈에서 아주 착한 사람이었다. 사실 나는 이런 지저분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사실 뭐 그런것이 없지않아 있었다. 이게아니지. 사람들 마다 한번쯤을 있을 법한 일 중에 하나가 갑작스럽게 꿈속에 등장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전혀 신경도 쓰고 있지 않았던 내 주변 사람이 꿈속에 나오면 갑자기 신경쓰이게 되고 심지어 좋아하게 되는 경우까지도 있다. 나는 심지어 꿈에 나온 연예인을 좋아하는 때도 많다. 아주 잡다한 연예인들이 내 꿈에 등장했다. 박수홍도 나온적이 있다. 연예인꿈은 공부좀 하라는 뜻이라던데 딱히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현실도피욕구가 무의식적으로 작용한 것이지. 그래서 결론은 나는 사실 무의식적으로 김민준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아니지 이게 뭐냐 이게? 아무튼 꿈속에서 김민준은 자경이엄마와의 일을 잊게 해준 아주 따뜻한 사람이었다.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서 심지어 제프를 만나러 가는 시간을 늦게 만들었다. 김민준은 뭔지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나는 그에게 아주 고맙다. 하나님은 참으로 요상한 사람과 방법으로 나를 컴다운 시켜주셨다. 별안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