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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동우여고 3학년.

류기복 |2006.07.25 01:03
조회 253 |추천 0

동우여고 3학년.

   

오늘은 하준이 없이 학원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우연입니다.

하준이 없이 가는날은 그녀와 한번씩은 대면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막연한 기대를 갖고 갔었습니다.

들어가기전에 편의점에서 알바누나의 친절한 반말과 함께 씨익

웃으며 들어가는데, 그녀를 가르치는 언어 선생님이 보였습니다

저는 영어를 듣고 그녀는 언어를 듣습니다.

언어 선생님이 한참 안보이고 그녀도 안보이고

그 강의가 없어진줄 알았습니다.

막연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다솜이랑 서정이가 보충을 받고 있습니다.

씨익웃으며 제공부 했습니다.

보충이 끝난후.잠시 쉬러 나오는데..

 

Oh.......

그녀입니다.

오늘은 제가 초췌한 날이었는데.

때마침 그녀가 나타났습니다.

 

저만의 생각인지 모릅니다.

그녀가 절 봤습니다.

꽤 오랫동안 서로 멍하니 쳐다 봤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데도..

전 말 못하고 다시금.... 발을 돌렸습니다.

 

제발..이름이라도 알고 싶었는데.

그럴 만한 기회가 4번이나 있었건만.

저는 발걸음을 돌립니다.

 

처음은. 작년 영복여고 축제날 버스에서.

 

두번째는 학원와서 첫날 길거리에서.

 

세번째는 하준이 없이 온날 경기서적에서.

 

네번째는 오늘.

 

네번 모두 놓쳤습니다.

그녈 다시 볼것만 같았는데. 또다시 못볼것 같습니다.

아마도 잠시 온듯 싶습니다.

 

 

그녀를 그렇게 놓치고 나서.

공부가 잘됩니다.

공부가 잘되야 가슴이라도 덜 아프지요...

 

제가슴을 아프게 하는 그녀.

말조차 못걸어본 그녀.

 

그녀는 동우여고 3학년.. 이름은 모릅니다.

대한국민학원 지태근 선생님 강의때 저에게 지우개를 던진 그녀.

그리고 지금 이 학원에 다니는 그녀.

 

그녀가 동일인물인줄은 모릅니다.

아닐수도 있겠지요.

 

하지만.제가슴속엔 하나의 중심축으로 돌아갑니다.

 

가슴이 아파도 다시 희망이 생겼습니다.

 

주희를 보고 왔을때 처럼.

다시금 힘이 생겼습니다.

 

전 운명론자 입니다.

지금까지 운명을 믿고 그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왔습니다.

 

운명의 동전은 그녀와 제 사랑? 이 맞다고 알려주었고.

주희를 못볼거 같았는데 동전을 볼수 있을거라 말해주었고,

 

육사는 제 운명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육사 뿐 아니라, 전 웨스트 포인트 까지 가야 하는 운명입니다.

 

한때는 그 운명을 거부하려 했지만..

 

순응할겁니다.

 

그 운명에 순응해서.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그녀앞에 서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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