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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 팬들을 위한 베르캄프 이야기

김화연 |2006.07.26 21:18
조회 405 |추천 1

베르캄프 (Dennis Bergkamp)

 

■ 베르캄프 프로필

이름 : 데니스 베르캄프 (Dennis Nicolaas Maria Bergkamp)  

생일 : 1969년 05월 10일  

신장 : 185cm 

체중 : 80kg  

국적 : 네덜란드  

프로 : 1986년 AFC 아약스 입단  

위치 : FW (포워드)  

소속 :  아스널 FC  

가족 : 아내와 1남 1여  

경력 : 

1986년 ~ 1993년 AFC 아약스 (네덜란드)  

1990년 ~ 2000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1993년 ~ 1995년 인터 밀란 (이탈리아)  

1994년 ~ 1994년 미국 월드컵 네덜란드 국가대표  

1995년 ~ 2006년 아스널 FC (잉글랜드)  

1998년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상 :   

  

1991년 네덜란드 리그 득점 왕  

1992년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  

1992년 네덜란드 리그 득점 왕  

1993년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  

1993년 네덜란드 리그 득점 왕  

1998년 PFA 선정 올해의 선수  

1998년 FWA 선정 올해의 선수

■ 베르캄프 축구 인생 

현(現) 아스널 FC, 전(前) 아약스와 인터 밀란의 포워드 데니스 베르캄프.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에 하나다.

1997~1998 시즌 초, 잉글랜드에서는 그가 보여준 뛰어난 축구 기술 때문에 그를 "God(신)"이라고 불렀다. 1998년 4월 6일, 베르캄프는 동료 선수들이 선정한 "P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는데, 이 상은 잉글랜드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이라 할 수 있다.

1997~1998 시즌에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십과 FA 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베르캄프는 부상 때문에 웸블리에서 열렸던 FA 컵 결승을 비롯한 몇몇 중요한 게임에 결장했다.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그는 3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 중 1골은 대회 최고의 골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1998년에는 Charity Shield상을 수상했고, 98 프랑스 월드컵 올스타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스널 FC의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베르캄프는 1997~1998 시즌 초 많은 골을 기록했다. 1997년 FIFA 선정 올해의 선수 3위를 차지했다. 베르캄프는 1998년 PFA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는데, 그는 1994년 수상자인 에릭 칸토나에 이어 이 상을 수상하는 두 번째 외국인 선수였다.

그가 시즌 초 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이 달의 선수로 뽑힌 바가 있기에 전혀 놀라울 것이 없었다. 그리고 그가 기록한 골들 중 3골이 BBC 축구잡지 "매치 오브 더 데이 (Match of the Day)" 독자들에 의해 선정되는 "BBC 이 달의 골" 1·2·3위를 휩쓸었다.

베르캄프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로 옮겨온 이후로 매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가 말하길, "잉글랜드는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나라이며, 팬들은 무승부보다는 승부가 갈리는 게임을 보길 원한다. 나는 나에게 맞는 포지션을 맡았고, 현재 게임에 만족한다." 그리고 아스널 팬들에게 더욱더 반가운 것은 베르캄프가 "나는 내 선수 생활을 잉글랜드에서 마칠 생각이다. 지금 이 순간 다른 어떤 나라나 리그에서 뛸 생각은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

■ 아약스 시절

베르캄프는 유·소년 시절부터 아약스에서 뛰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그는 이미 잉글랜드 축구를 동경했고, 토트넘 홋스퍼의 열성 팬이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가 베르캄프를 주니어 팀에서 1군으로 데려왔다. 그 당시 베르캄프는 아직 학생이었기 때문에 축구 하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적절히 배합해야 했다. 

그의 네덜란드 리그 첫 경기 출전은 1986년 12월 14일 로다 J.C.와의 경기에서였고, 몇달 후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말뫼 FF와의 경기에서 유러피언 리그 데뷔를 갖는다. 그 해 베르캄프는 컵 위너스 컵에서 4골을 기록했고, 아약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 베르캄프의 기술

베르캄프는 훌륭한 골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이로 인해 그는 "goudhaantje" (영어로는 "황금거위"라는 뜻)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르캄프는 아약스 시절 총 239 게임에 출전했으며, 그의 최상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 위치한 "처진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3회 연속 네덜란드 리그 득점 왕을 차지했고, 2번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의 선수" (1991-92 & 1992-93)로 선정됐으며, 1번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1998)로 선정됐다. 베르캄프는 네덜란드에서 그의 lobs (네덜란드어로는 "stiffies"라고 불린다. 공의 아랫부분을 찍어서 볼을 골키퍼 위로 넘기는 기술. 칩샷.)로 유명했다.

그는 그 기술을 특별히 연습한 적은 없고 어려서부터 자연적으로 익힌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번은 루이스 반 갈이 베르캄프의 lob이 골로 연결되는 것을 보고 지구상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골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인터 밀란 시절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의 성공적인 시즌들을 보낸 베르캄프는 빔 용크와 함께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다. 그는 인터 밀란에서 2시즌을 보냈는데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인터 밀란의 수비 중심의 전술은 베르캄프와 맞지 않았기에 용크와 함께 인터 밀란을 떠났다. 용크가 다시 네덜란드(PSV 아인트호벤)로 돌아간 반면, 베르캄프는 런던으로 갔다. 비록 베르캄프 자신은 이탈리아에서의 시즌이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그의 팬들은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했다.

■ "The Non-flying Dutchman"의 유래

베르캄프의 별명들 중 하나는 "The Non-Flying Dutchman" 이다. 굳이 직역하자면, "날지 않는(못하는) 네덜란드人"이지만.. fly에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행기를 타지 않는(못하는;) 네덜란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원래 "The Flying Dutchman"이라는 말도 실제로 존재하는데, 희망 봉 부근에 출몰한다고 하는 전설 속의 유령선(의 선장)을 뜻한다고 한다. 이 의미를 비유적으로 빗대어 "나는 네덜란드 사람" 이라는 뜻의 별명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마르크 오베르마스가 그 주인공.

94 미국 월드컵 도중, 16강에 진출하여 다른 도시로 이동하려는 네덜란드 대표팀 비행기에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괴(怪) 소문이 나돈 적이 있는데, 이것은 베르캄프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안겨주었고 그 후로 비행기 타는 것을 매우 꺼리게 되었다.

베르캄프가 네덜란드로 돌아온 후 그는 그 괴(怪)소문이 수리남(네덜란드의 前식민지) 출신의 많은 네덜란드 축구 선수들이 비행기 사고로 죽은 참사를 떠올리게 했다고 네덜란드 언론에 말한 적이 있다. 그 참사 희생자들 중 베르캄프의 친구들도 있었기에 그는 다시는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자동차, 기차 또는 배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외국에서는 경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즉, 고소공포증을 갖게 된 것이다.

■ 오렌지 군단 ("Oranje") - 네덜란드 국가대표 시절

데니스 베르캄프가 오렌지 군단에 합류한 이래로 그가 없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는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그의 국가대표 데뷔는 1990년 9월 29일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0-1 패)였고, 199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로 92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되어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998년 7월 6일까지 베르캄프는 62경기에 출장 36골을 기록했고, 이것은 그를 네덜란드 국가대표 통산 최다 득점자로 만들었다. 이 기록은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48경기 출장 / 33골)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던 마르코 반 바스텐(57경기 출장 / 24골)보다도 나은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35골을 기록한 파스 윌케스였다. 참고로 베르캄프는 2000년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까지 총 38골을 성공시켰고, 이 기록은 클루이베르트 2004년 10월 현재 43골 에 의해 깨진다. 유로 2000에서 베르캄프는 네덜란드 대표팀 최초로 A매치 40골 돌파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은퇴를 선언해야 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베르캄프의 활약은 '마지막 불꽃'과도 같았다. 그는 클라이베르트와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고, 비록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명예롭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다.

■ 아스널 시절

1995년 6월 20일, 베르캄프는 인터 밀란에서 아스널 FC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인터 밀란에 7백만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지급했고, 이것이 베르캄프를 당시 프리미어 리그 최고 몸값의 선수로 만듦과 동시에 그 자신에게는 새로운 팬들에게 그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베르캄프의 영입 (마크 오베르마스와 함께 아스널로 이적함)은 1997~1998 시즌 아스널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FA 컵 우승의 2관 왕을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그리고 베르캄프는 지금까지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골을 넣는 재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줄었지만, 그의 '도우미 솜씨'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베르캄프와 함께 했던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들인 아넬카와 앙리는 모두 프리미어쉽 득점 왕에 올랐고, 베르캄프 특유의 재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스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베르캄프가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바로 UEFA Champions League 정상에 우뚝 서는 것이다. :)

■ 아스널 2-1 아약스 전에서 은퇴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해온 스트라이커 데니스 베르캄프(37·아스널)가 마침내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 11년 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던 베르캄프는 2006년 7월 23일(한국시간) 새벽 아스널의 새로운 홈구장인 런던 아랍에미레이트 경기장에서 펼쳐진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친정팀'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상대로 자신의 마지막 축구 혼을 불태웠다.

아스널 및 아약스의 현역 선수들간 대결로 진행된 전반전에 선발 출전한 베르캄프는 전반 20분께 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고 전반 30분께 교체됐다. 전반 38분 아약스의 얀 훈텔라르에게 발리슛 선제 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후반 10분 티에리 앙리의 동점골과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은완코 카누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 423경기 출장 / 120골

특히 이날 베르캄프 은퇴 경기의 후반전에는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와 2006독일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마르코 판 바스턴을 비롯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고명문'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프랑크 라이카르트 등이 '깜짝' 출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4천여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경기를 마친 뒤 베르캄프는 "아스널에서 보낸 지난 11년은 환상적이었고 성공적인 시간이었다"며 "화려하고 감동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고 기뻐했다. 지난 1995년 아스널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베르캄프는 423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터트리는 동안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3차례 우승과 4차례 FA컵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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