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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견디는게너무나 힘들다 솔직히 아빠만 안계

김정아 |2006.07.28 14:29
조회 35 |추천 0

하루하루 견디는게

너무나 힘들다

 

솔직히 아빠만 안계시면

날아다닐줄 알았었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

집밖을 벗어날 수가 없다

 

조금만 내가 똑똑했더라도

아빠몸에 나타났었던

이상징후를 예민하게 받아들여

검사라도 미리 해봤더라면

아빠를 좀 더 이세상에 오래

지내게 할 수 있었을 것을...

 

속수무책으로 아빠를

가시게 한 것만 같아

미칠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병실에 계실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나보다

 

답답한 자식들이

당신건강도 못 지켜드리고

당신은 병마가 주는 고통으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정말 한스런 마지막을 보내셨다

 

아빠 정말 미안해

솔직히 나도 살기 싫어

지난 5년여 세월

아빠만 보고 살았었는데

아무일도 할게 없어

 

아빠랑 말 몇마디씩 나누는게

유일한 기쁨이었는데...

아빠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고

더이상 잡을 아빠의 따뜻한 손도

이세상엔 존재하지 않고...

 

정말 이 허전함과 그리움을

감당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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