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오늘은 백수와 같이
압구정으로 보그걸 사진 전시를 보러 갔다 .
뭔가 시간이 걸릴 걸 예상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빨리 압구정역에 도착하여
생각보다 빨리 버스를 타고
생각보다 빨리 그 곳에 도착해서는
생각보다 빨리 그 사진전을 보았다 .
흠 , 나쁘지 않았다 .
사실 백수가 같이 보러 가자고 했을 때
원래 보그걸 잡지도 딱히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그런 잡지 자체에는 흥미가 없어서 별로일 거라는 생각이 강했다 .
하지만 우리 이쁜 백수[나의 엽사 전문 모델]이
같이 가자는데 같이 안 갈 수가 있나 .
더구나 무료라는데 .
가서 본 느낌은 글쎄 .
여성 연예인들의 모습이 있었다 .
그리고 일반 여성들의 모습이 있었다 .
확실히 , 연예인들은 아름다웠다 .
그들은 일반인들보다 포즈가 나왔으며
더구나 얼굴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젊은 연예인들]
게다가 모델들은 쭉쭉뻗은 다리와 아름다운 에스라인을
자랑하지 않았던가 .
그렇지만 일반인들의 모습 또한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
연예인들이 예쁘게 아름다웠다고 말한다면
일반인들은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
그들의 삶이 보였다 .
프로복서 , 마술사 , 정치인 , 뮤지션 등 .
그들은 우아했다 .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
그 전시회에서 진보라양의 사진을 또 보았다 .
와 진짜 아름다웠다 .
아 , 조금 초라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아니야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
세계를 가질거니까 .
참고로 오늘 눈썹에 피어싱했다 .
입술 피어싱은 뺄 생각이다 .
엄마랑 아빠한테 걸리면 죽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한테는 걸려버렸다 . 생각 외로 화가 더 많이 나셨다 .
입술 피어싱 볼이 빠지지 않아
내가 펜치로 잘라냈다 .
와 공포감이 실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