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 키즈카페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 것이다. 옷을 고르느라 잠시 한눈을 팔았다가는 금세 아이가 없어져 애태우기 십상이고 소란스럽게 뛰어다녀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초등학생이건 두세살난 어린 아기건 아이와 함께 쇼핑하는 것은 엄청난 에너릴 요하는 일이 분명하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다섯 살짜리 딸을 두고 있는데 이 둘을 모두 데리고 백화점에 가려면 집을 나서기 전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곤 한다.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라도 있으면 딸아이는 두고 가고싶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나와 같은 엄마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믿을 만한 곳에 아이를 맡겨놓고 편하게 쇼핑하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 신세계본점 8층에 있는 키즈카페이다. 처음에는 일반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어린이 전용 헤어숍과 여러가지 장난감을 갖고 놀수 있는 플레이존 그리고 맛있는 음료가 제공되는 카페로 어린이를 위한 멀티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아이릉 맡아주기도 하는데 보육교사가 상주해 마음을 놓을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을 스팀살균처리를 해서 매우 위생적이다.
아이를 위탁하지 않아도 엄마와 아이가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쉬는 공간으로도 충분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물론 어른을 위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은 단맛을 풍부하지만 저지방이라 살찔염려가 없고 매장에서 직접만들어 서빙된다.
우리 아이들은 토스트나 와플 ,케익에 음료가 함께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켜 나눠먹곤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해 추천할 만 하다. 나는 이곳의 커피를 좋아하는데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아트 커피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성희, 주부 3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