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화 걸 때면, 불안해하지도 않아도 되고,
어디에서 뭘 하건 간에 나의 전화를 받을 꺼라는 걸 알고 있었어.
너에게 전화 걸 때면, 나를 걱정해주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격려하고 힘내라고 힘을 북돋아줬었어.
너에게 전화 걸 때면, 한 밤중이라도 반갑기만 했고,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옆에 있어줘야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했었어.
너에게 전화 걸 때면, 혹시라도 전자파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까봐서..
오래도록 전화도 하지 못했지만, 네 목소리만 들어도 난 행복했었어..
너에게 전화 걸 때면, 항상 마지막에 사랑한다는 말로 끝맺으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더느 그 때가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나와 함께 나눈 그 많은 통화시간들이 이제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지금 내 심장을 모두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다는 거 아니?
이젠 내 전화번호가 나오는 전화를 외면하면서..
애써 받지 않으려 하는 네게 힘겹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핸드폰에서 네 전화번호를 지워버렸다.
그래도.. 내 기억 속에.. 내 마음 속에는 그 전화전호..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
( pink panther )
『보낼 수 없는 편지』- http://paper.cyworld.com/des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