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봤어
아무렇지 않게 너에게서 전화가 오면 어떤말을 해야할지..
웃으면서 반겨야되는건지
어둡게 화를 내야하는건지
전화가 온것도 아닌데 그런 생각을 했어
넌 아무렇지 않게 날 잊고 잘 살지도 모르는데 말야..
어쩌면 바랬었나봐
너도 나처럼 하루하루 힘들게 살기를
너도 나처럼 날 잊지못해 눈물 흘리기를
너도 나처럼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기를..
그러다 문득 너에게서 전화가 오면
난 아마 아무말도 못하겠지
입은 꾹 깨물고 바보같은 눈물만 잔뜩 흘리고 있겠지..
반복되는 네 목소리에 목이 메어
울기만 하다 끊겠지..
보고싶었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