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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알베르 카뮈 「이방인」 中

김소연 |2006.08.07 09:39
조회 46 |추천 0


나는 옳았고, 지금도 역시 옳다. 그리고 늘 옳을 것이다.

나는 이런 식으로 살았으나 다른 식으로도 살 수 있었다.

나는 이런 일은 하고 저런 일은 하지 않았다.

내가 그 다른 것을 했었을 때는 이런 것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 다음은?

나는 마치 그 순간, 나의 정당함이 인정될 그 새벽을 이제까지 기다리며 살아온 셈이다. 아무것도, 중요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나는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내가 그 부조리한 인생을 계속 살아오는 동안,

내 미래의 심연 속에서 아직 다가오지 않은 세월을 가로질러 어떤 숨결을 느꼈는데, 이것은 도중에 내가 살아온 비현실적인 세월 속에서 내게 제공되는 모든 것을 균등화시켜 놓았다.

 

               ㅡ 알베르 카뮈 「이방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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